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인한 당뇨병 환자들의 사망률이 최근 10년 사이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당뇨개선국의 에드워드 W. 그레그 박사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당뇨‧소화기‧신장병연구소의 캐서린 카우이 박사 공동연구팀은 ‘당뇨병 관리’誌 6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당뇨병을 앓거나 앓지 않는 미국 성인들에게서 지난 1997년부터 2006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관찰된 사망률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2006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당뇨병 환자들의 총 사망률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심장병 및 뇌졸중으로 인한 당뇨병 환자 사망률의 경우 같은 기간에 40%나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총 25만명에 가까운 성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997년부터 2004년에 이르는 동안 확보된 국가 건강실태 면접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들은 여전히 당뇨병을 앓지 않는 건강한 이들에 비해 젊은 나이에 사망할 위험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두 그룹 사이의 갭은 확실히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약물치료를 비롯한 심혈관계 치료법의 개선과 당뇨병 관리향상,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행동변화 등을 이처럼 괄목할만한 수준의 감소세를 나타낸 것에 기여한 요인들로 꼽았다.
예를 들면 당뇨병 환자들이 과거보다 흡연을 덜하고, 운동은 더 많이 한다는 것.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또한 사망률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했다.
반면 당뇨병 환자들의 비만률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유의를 당부했다.
CDC 당뇨개선국의 앤 올브라이트 국장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영위를 통한 심장관리 덕분에 상황이 많이 호전됐지만, 아직도 수많은 미국인들이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당뇨병 환자들의 심인성 사망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당뇨병을 앓지 않는 이들에 비하면 2배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경각심을 환기시켰다.
지금까지 공개된 연구사례들에 따르면 미국 성인들의 심장병‧뇌졸중 발생률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그 가운데서도 당뇨병 환자들의 심장병‧뇌졸중 발생률은 건강한 대조群에 비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CDC의 최근자료들을 보면 당뇨병 환자들의 신부전, 수족절단, 심장병 및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률 등이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당뇨병 환자들의 수명이 연장되고 있고, 신규 진단건수 또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학자들이 앞으로도 당뇨병 환자 수가 증가일로를 치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DC는 미국인들의 당뇨병 진단건수가 지난 1980년 이래 3배 이상 뛰어올랐을 뿐 아니라 현재 자국 내 당뇨병 환자 수가 2,580만명에 달하고, 700만명 가량은 정작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5-24,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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