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당뇨제 ‘액토스’(피오글리타존)를 2년 이상의 장기간 동안 매일 복용할 경우 방광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2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사한 약물에 속하는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의 경우에는 그 같은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캐나다 유대교종합병원 임상역학센터의 로랑 아줄라이 조교수 연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5월 31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피오글리타존 복용과 방광암 위험성의 상관관계’에 대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줄라이 교수팀은 ‘액토스’ 복용과 방광암 위험성의 상관관계를 관찰하기 위해 영국 내 600여개 의원들로부터 확보한 익명의 환자기록을 토대로 ‘의원급 의료기관 리서치 데이터베이스’(GPRD)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 4.6년에 이른 추적조사 기간 동안 470명의 환자들이 방광암을 진단받았던 것으로 파악되어 비율로는 10만명당 연간 89.4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영국 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최소 65세 이상 환자들의 방광암 발생률인 10만명당 연간 73건을 상회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들이 ‘액토스’를 복용했을 때 방광암 위험성이 10만명당 연간 74건에 달해 83%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액토스’를 2년 이상 장기복용할 경우 이 수치는 10만명당 연간 88건, ‘액토스’를 총 2만8,000mg 이상 복용할 경우 10만명당 연간 137건으로 더욱 치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줄라이 교수는 “같은 티아졸리디네디온系(TZD) 약물인 ‘아반디아’와 달리 ‘액토스’는 방광암 증가 위험성과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사와 환자, 약무당국 등은 ‘액토스’의 효용성과 위험성을 평가할 때 이 같은 상관성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6-04, 9:18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