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검착체 항암제들에 내성을 보이면서 증상이 더욱 악화된 난소암 환자들에게 ‘아바스틴’ 10mg/kg 및 15mg/kg을 기존의 표준요법제들과 2주 또는 3주마다 병용 투여한 결과 표준요법제만 단독 투여했던 그룹에 비해 증상 악화율이 52% 감소했다는 보고다.
표준요법제란 파클리탁셀, 토포테칸 또는 페길화 리포솜 독소루비신을 주 1회 투여하는 요법이다.
프랑스 파리 시립병원의 에릭 퓌자드-로랭 교수 연구팀은 1~5일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제 48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바스틴’은 지난해 12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에게 기존의 표준요법제(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와 병용투여하는 1차 선택약 적응증의 추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
로랭 교수는 “거의 대부분의 난소암 환자들이 항암제 내성을 나타내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임상 3상 시험에서 유의할만한 효능의 차이가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로슈社의 할 바론 최고 의학책임자(CMO)는 “난소암 환자들은 대부분 치료 후에도 증상 진행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데다 백금착체 항암제들에 내성을 보이는 관계로 치료법에 상당한 제한이 따라왔던 형편”이라면서 “‘아바스틴’ 병용투여를 통해 증상 진행률을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었던 것은 획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백금착체 항암제에 내성을 나타낸 재발성 상피성 난소암 총 361명을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아바스틴’과 기존의 표준요법제를 병용투여하거나, 표준요법제만 단독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험자들은 2가지 이하의 항암제를 투여받았던 전력이 있는 복막암 또는 나팔관암 등의 재발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들이었다.
그 결과 ‘아바스틴’ 병용투여群의 경우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6.7개월로 나타나 대조群의 3.4개월을 2배 가깝게 상회했으며, 평균 13.5개월의 추적조사 기간 동안 ‘아바스틴’ 투여群의 경우 75%에서 증상이 재발해 대조群의 91%를 밑돌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아바스틴’ 병용群은 종양 크기의 감소를 의미하는 객관적 반응률이 3.9%에 달해 대조群의 12.6%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의 생존률 통계가 내년에 도출되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바스틴’은 지난해 53억 스위스프랑(약 55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난소암은 여성들에게서 다빈도 암 8위에 랭크되어 있는 데다 암 사망원인 7위에 올라 있는 다빈도 암으로 매년 23만명 가량의 여성들이 난소암을 진단받고 있고, 14만명 가량이 이 암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6-05,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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