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아바타셉트(abatacept)가 베타세포 기능의 저하를 지속적으로 지연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당뇨병협회(ADA) 제72차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특히 이런 효과는 약물 투여를 중단한 후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져 흥미를 끌고 있다.
제1형 당뇨병은 활성화된 T림프구에 의해서 촉진되는데, 아바타셉트는 이 세포들의 자극을 억제함으로써 그 과정을 차단한다.
연구팀은 2년 동안 시행된 한 무작위 대조 시험에 대한 추적관찰 분석을 시행했다. 이 시험에서 아바타셉트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베타세포 기능의 저하를 지연시켰다.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가 치료 중단 후에도 지속되는가를 평가하고자 했다.
이 시험에는 최근에 제1형 당뇨병으로 진단된 112명의 환자가 참여했는데, 이들의 연령은 6세에서 36세까지 다양했다. 이 환자 중 77명은 2년 동안 아바타셉트를 27회에 걸쳐 정맥으로 주입했으며, 35명은 위약을 받았다.
추적관찰 연구는 아바타셉트 주입이 끝난 후 1년 동안 환자를 조사했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6개월째 평균 C-펩타이드 수치는 아바타셉트 그룹에서 0.215 pmol/mL, 위약 그룹에서 0.135 pmol/mL이었다(P=0.033). 이러한 차이는 치료기간 중 관찰된 것과 유사했다.
기준 시점부터 C-펩타이드의 저하는 두 그룹에서 아주 유사했는데, 아바타셉트 그룹에서 약 9.5개월 지연 효과가 나타났다. 치료 기간과 마찬가지로 아바타셉트 그룹의 환자들은 더 낮은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보였으나(P<0.001), 인슐린 사용으로 봤을 때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미국 하버드의대 조슬린당뇨병센터의 티해머 오반 박사는 연제 발표에서 “우리는 치료를 통해 지속적인 면역조절을 성취했다”면서 “아바타셉트는 제1형 당뇨병에서 베타세포 기능의 저하를 지연시키며, 위약군과의 이러한 차이는 36개월 동안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아바타셉트가 제1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서 잠재적인 예방요법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ADA의 학술담당 책임자인 로버트 래트너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흥미롭다고 밝혔다. 그는 “이 아이들 중에서 아무도 인슐린을 끊을 수 없었으나, 인슐린을 투여하는 동안 조절이 더 잘 되는 것 같다. 이는 분명히 상당한 이점이다. 여기서 그 어려움은 베타세포 기능의 지속적인 악화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오반 박사는 오반 바이오테크(Orban Biotech)社의 설립자이자 CEO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6-1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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