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키린G(ankyrin G, ankG)라는 신경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면역요법의 잠재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학교 연구팀은 Molecular Psychiatry 온라인판 최근호에서 안키린G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면역요법의 새로운 표적이라고 주장했다.
취리히대학교 정신과연구부의 안토넬라 차드하 산투치온 박사는 “우리는 신경단백질 ankG의 병리적인 세포외 침착이 아츠하이머병 환자에서 항체 생성을 유도했음을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항체 생성은 베타-마일로이드 및 그와 관련된 신경질환의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백신의 설계에 유용할 수 있다. 항-ankG 항체의 사용에 기반을 둔 예방접종 프로토콜은 신경퇴행에 대해서 보호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실험의 일환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 31명과 연령이 같은 건강한 대조군 33명을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혈청 중 약 55%에서 ankG 항체가 발견된 반면 대조군 혈청에서는 그 비율이 24%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전두피질에서 ankG 발현뿐만 아니라 ankG 면역반응 혈청의 빈도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더 높았는데, 이는 ankG 면역반응이 특이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신경병리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ankG 항체에 대해서 면역양성인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면역음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비교했을 때 2년 동안 “안정적이거나 심지어 개선된” 인지기능을 보여주었다고 보고했다. 여기서 인지기능은 Mini-Mental State Examination으로 측정됐다.
그들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인지기능 저하의 속도는 ankG 반응성 항체가 없는 경우에 더 빨랐다”고 지적했다. 이는 내인성 ankG 항체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보호 기전을 가지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에 따라 연구팀은 현재 항-ankG 항체를 검사하기 위해 연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마우스 모델에서 ankG에 의한 능동면역은 뇌의 베타-아미로이드 질환을 줄였고, 뇌의 수용성 아밀로이드-베타 42 수치를 증가시켰으며, 수지상 돌기구조를 개선시켰다.
한편 이 연구에서 나온 데이터를 포함한 특허신청이 취리히대학교에 의해서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투치온 박사는 노바티스 재단에 의해서 후원을 받았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6-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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