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인 올메사르탄(olmesartan)을 투여하는 22명의 환자에서 중증의 장병증이 발생했다고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연구 보고서가 밝혔다.
올메사르탄은 다이이치 산쿄社에 의해서 베니카(Benicar)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2008년 8월과 2011년 8월 사이에 올메사르탄을 투여한 22명의 환자가 메이요클리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설사와 장병증 때문에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혈액검사 등을 통해 셀리아크병(celiac disease)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모든 환자가 올메사트탄 복용을 중단하고 난 후 임상적으로 증상 호전이 나타났다.
이러한 소견에 따라 미국 FDA와 다이이치 산쿄社는 경각심을 갖고 FDA의 메드워치(MedWatch) 데이터베이스틀 통해 그 문제를 추적하고 있다고 메이요클리닉의 조셉 머레이 박사가 밝혔다.
머레이 박사는 “이러한 연관성은 비록 드문 것 같지만, 그 병의 심각성 때문에 중요한 연관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올메사르탄을 투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그 약물을 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위장장애가 있으면 의사에게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머레이 박사는 올메사르탄을 투여하고 있는 대다수의 환자들에게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이 치료 약물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22명의 환자에 대한 논의는 Mayo Clinic Proceedings 온라인판 6월 21일자에 게시된 연구 보고서에서 이루어졌다.
그에 따르면 이 환자들은 만성 설사를 가지고 있었는데, 평균 18kg의 체중 감소가 있었으며 그런 증상으로 14명의 환자가 입원을 해야 했다. 위장 조직검사 결과 15명의 환자에서 융모위축과 다양한 정도의 점막염증이 있었으며, 7명의 환자에서는 현저한 상피하 콜라겐 침착(collagenous sprue)이 나타났다. 또 7명의 환자에서는 콜라겐성 혹은 림프구성 위염이 있었고, 5명의 환자에서는 현미경적 장염이 관찰됐다.
환자들은 올메사르탄 투여를 중단한 후 평균 12.2kg의 체중증가가 나타났다. 22명의 환자 중 18명에서 조직검사 결과 약물 중단 후 위장관 염증이 완화됐다.
올메사르탄과 위장관 증상 사이의 연관에 대한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머레이 박사팀은 올메사르탄 투여와 증상 발생 사이의 시간이 긴 것으로 봐서 세포 매개성 면역 손상이 개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이치 산교社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메이요클리닉에서 나온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메사르탄은 이전에도 부작용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2개의 연구에서 올메사르탄을 투여한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FDA는 10개월 간의 안전성 검토 이후 그 약물의 이점이 위험보다 많다는 점을 인정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6-25,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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