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를 장기간 복용하다 갑자기 끊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바젤 대학병원의 로렌츠 피셔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내과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95-2001년 사이에 첫 심장마비를 겪은 8천6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NSAID를 장기간 복용하다 갑자기 중지할 경우 그로부터 한 달 안에 심근경색(심장마비)이 발생할 위험이 NSAID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5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피셔 박사는 이 결과는 고혈압, 흡연, 당뇨병 등 다른 심장마비 위험요인들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히고 NSAID의 장기복용을 중단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사전협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 대학 의과대학의 마이클 파루크 박사는 NSAID의 항염증 효과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히고 혈관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심장마비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NSAID를 오래 복용하다 갑자기 끊으면 염증이 되살아나 혈소판의 응집력이 높아지면서 동맥혈전 위험이 커진다고 파루크 박사는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skhan@yna.co.kr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12-15, 22:58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