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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포닐…, 메트포르민보다 사망률높아
美연구팀, 제2형 당뇨병 환자 2만3천명 분석
당뇨병 치료제 글리피지드(glipizide)와 글리부리드(glyburide), 글리메피리드(glimepiride)가 모두 메트포르민(metformin)에 비해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후원을 받은 이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 2만3,000명 이상을 분석한 것으로, 최근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제94차 연례학술대회(ENDO 2012)에서 발표됐다.

글리피지드 등 3개 약제는 모두 설포닐유레아계 약물이다. 이 약물들은 특히 저혈당 위험, 설포닐유레아 수용체의 선택성, 심근허혈성 전처치(preconditioning)에 대한 약물 효과와 같은 문제들에 비추어 볼 때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다양한 안전성 프로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최근 연구들에서 밝혀진 바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국 수마웨스턴리저브 병원의 내분비전문의인 케빈 M. 판탈론 박사는 “약물학적 특성에서 이 같은 차이가 실제로 유해한 심혈관 예후 및 전체적인 사망률 위험의 차이로 나타나는가에 대해서는 연구마다 달랐다”고 밝혔다.

판탈론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약물학적 특성의 이러한 차이가 전체적인 사망 위험의 차이로 나타나는가, 그리고 역사적으로 그래왔던 것처럼 이 약제들을 하나의 종류(class)로서 분석한 것이 부적절했는가 등 2개의 문제에 답을 주도록 우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판탈론 박사팀은 이 해답들을 얻기 위해서 미국 오하이오 소재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베이스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 2만3,915명을 확인했다.

연구 대상자 중에서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을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는 1만2,774명이었고, 글리피지드를 복용한 환자는 4,325명이었으며, 글리부리드를 복용한 환자는 4,279명, 글리메프리드를 복용한 환자는 2,537명이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1세였고, 남성이 69%였으며, 환자들은 관상동맥질환 병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했다.

평균 2.2년의 추적조사 기간 동안 전체 코호트에서 총 2,546명이 사망했는데,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환자 2,721명 중에는 사망자가 419명이었다.

이런 결과는 전체 사망 위험이 메트포르민에 비해 글리피지드(hazard ratio 1.64)와 글리부리드(1.39), 글리메피리드(1.59)에서 모두 증가됐음을 보여주었다.

당뇨병과 심장병을 모두 가진 환자들에서는 메트포르민에 비해 글리메피리드만이 사망률 증가를 나타내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나 글리피지드는 심장병 환자들에서 사망 위험이 41% 증가됐으며 글리부리드는 사망 위험이 38% 증가됐다.

판탈론 박사는 “이런 연구 결과는 글리피지드와 글리부리드, 글리메피리드가 모두 메트포르민에 비해 전체적인 사망 위험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혈당조절에서 금기가 없는 한 메트포르민이 일차적으로 처방되는 약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에서 설포닐유레아가 필요하다면, 글리메피리드가 관상동맥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선호되는 약물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가 발표될 때 좌장을 맡았던 워싱턴대학교 내분비내과의 다스 L. 트렌스 박사는 이번 연구의 추적관찰 기간이 2.2년에 불과한 것이 연구의 한계이기는 하지만, 그 결과는 설포닐유레아계 약물 사이의 중요한 차이점을 보여주는 최근의 연구 경향과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7-02,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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