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이 함유된 커피가 기저세포암(BCC)을 일으킬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11만 명 이상의 남녀 보건의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전향성 연구에서 밝혀졌다.
그에 따르면 카페인 함유 커피를 하루 세 잔 이상 마신 연구 대상자들은 한 달에 한 잔 이하로 마신 사람들에 비해 기저세포암의 상대위험도가 17% 감소됐다.
특히 여성들은 하루에 커피 세 잔을 마심으로써 남성들보다 약간 더 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남녀 모두에서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용량반응 관계가 커피를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나타났다.
이 같은 보호 효과는 초콜릿이나 차, 콜라와 같이 카페인이 포함된 다른 식품에서도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의대의 펑주 송 박사팀은 “그러나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섭취했을 때는 기저세포암 위험의 유사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Cancer Research 7월 1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여성 대상자의 경우 Nurses' Health Study(NHS), 남성 대상자의 경우 Health Professional Follow-up Study(HPFS)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카페인과 피부암 사이의 연관 가능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이 커피 및 다른 카페인 제품의 섭취와 편평상피세포암(SCC)이나 흑색종 사이의 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점도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들은 “기저세포암은 미국에서 매년 4-8%씩 증가하고 있다. 새로 진단되는 피부암의 약 80%, 새로 진단되는 암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기저세포암의 유병률은 다른 모든 암을 합친 것과 같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동물 연구들은 경구적으로 혹은 국소적으로 카페인을 투여할 때 피부암의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그러나 손상된 피부세포를 제거하는 세포사멸(apoptosis)에 대한 카페인의 촉진 효과는 편평세포가 아닌 기저세포에서만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더욱이 흑색종과 관련해서 카페인이 멜라닌세포를 제거한다는 학술적 증거가 없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커피와 非흑색종 피부암 위험 사이의 역관계는 1986년에 보고된 바 있다.
이번 분석에는 총 11만2,897명의 대상자가 포함됐다. 그 중 여성 간호사가 7만2,921명이었고, 남성 보건의료전문가가 3만9,976명이었다. 피부암 확인은 1984년부터 24년간 추적관찰한 NHS와 1986년부터 22년간 추적관찰한 HPFS에서 실시됐다.
그 결과 한 달에 카페인 함유 커피를 1잔 미만으로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하루 3잔 이상 마신 사람들이 가장 낮은 위험을 나타냈다(relative risk, 0.83).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7-04,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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