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혈압 유병률이 2007년 이래로 계속 30% 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고혈압의 관리 및 통제 측면에서 개선이 거의 없었다는 뜻이다.
앨라배마대학교 팡지안 구오 박사팀은 국가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이용해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인 약 2만9,000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유병률, 인지도, 관리 및 억제 등의 추세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은 현행 임상지침이 고혈압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서 충분히 효과적인가를 평가하기 위해서 시행됐다”면서 “그런데 지난 몇 년 동안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 수축기혈압이 4 mm Hg 감소됐고 이러한 감소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기는 했지만, 2009-2010년 유병률이 남성의 경우 30.5%, 여성의 경우 28.5%로 여전히 높았다.
고혈압의 인지도, 관리, 억제는 지난 11년 동안 모든 성별 및 인종에서 유의하게 개선됐다. 그러나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여전히 불량하고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예를 들어 2009-2010년 고혈압 인지율은 74%, 관리율은 71.6%, 억제율은 46.5%였다.
특히 남성과 멕시코계 미국인, 젊은이들(20-39세)은 전체 인구보다 인지율, 관리율, 억제율이 더 낮았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배려가 특히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흑인과 멕시코계 미국인, 노인들은 적어도 고혈압 치료를 받을 때 혈압 억제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많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이번 새로운 데이터에서 많은 임상적 의의를 도출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먼저 건강한 식이요법 및 생활습관의 장려와 같이 고혈압 유병률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인구 기반 전략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아울러 소수인종과 남성, 노인들에서 고혈압의 발견과 치료, 억제를 개선시킬 수 있는 보다 나은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고혈압의 효과적인 예방, 발견, 관리 및 억제는 보건정책, 공중보건, 치료 결정자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요한 목표가 돼야 한다”고 결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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