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청 HCV RNA를 검출할 수 있는 만성 C형간염 환자들은 혈청 HCV RNA를 검출할 수 없는 HCV 혈청 양성 환자들에 비해 간 관련 질환이나 간 이외의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유의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온라인판 7월 17일자와 인쇄판 8월호에 게재됐다.
대만 대북에 위치한 아카데미아 시니카 게놈연구센터의 메이-수안 리 박사는 “혈청 HCV RNA의 검출이 가능한 항-HCV 혈청양성자들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되는 반면, HCV 음성인 항-HCV 혈청양성자들의 위험은 항-HCV 혈청음성자들의 위험과 유사함을 우리는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활성 바이러스 감염을 가진 만성 C형간염 환자들이 전체적인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항바이러스 치료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결과는 또 HCV와 관련된 사망률을 예측하기 위해 항-HCV 혈청양성을 검사한 사람들에서 HCV RNA 수치를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리 박사팀은 지적했다.
게놈연구센터의 치엔-젠 첸 교수는 저널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결과는 혈청 HCV RNA 수치가 HCV 감염 환자의 관리에서 임상 결정의 중요한 마커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첸 박사는 HCV 감염 환자들이 바이러스 제거를 촉진시키기 위해 항바이러스제와 면역조절제 치료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HCV 감염의 장기간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30-65세 연령의 성인 2만3,820의 코호트를 등록시켰다. 연구팀은 1991년과 1992년 사이에 대만의 7개 도시에서 실시된 지역 집단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참여자를 선발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연구 개시 당시와 추적조사 검사 때 혈액샘플을 기증했다. 연구팀은 1991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 사망진단서를 이용해서 사망률 데이터를 얻었다. B형간염 바이러스 또는 HIV를 가진 환자들은 연구에서 제외됐다.
그 결과 평균 16.2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2,394명의 대상자가 사망했다. 연구팀은 HCV 혈청 양성 환자들이 혈청 음성 환자들에 비해 간 및 간외 질환 모두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에 대한 위험비(hazard ratios)는 다음과 같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비는 1.89,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비는 12.48, 간외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비는 1.35였다. 순환기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비는 1.50, 신장염과 신증후군, 신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비는 2.77, 식도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비는 4.08,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비는 4.19,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비는 8.22였다.
그러나 연구팀이 혈청 HCV RNA를 검출할 수 있는 그룹과 그렇지 못한 그룹을 나누어 평가했을 때 혈청 HCV RNA를 검출할 수 있는 환자들에서 과도한 사망 위험이 집중됐다. 혈청 음성자에 비해 HCV RNA 양성자 및 HCV RNA 음성자의 위험비는 다음과 같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비는 각각 2.20와 0.97,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비는 16.36과 2.19, 간외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비는 1.47와 0.90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실제 임상진료와 공공보건에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결론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7-19,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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