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식도암 발병자의 60%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톈진(天津)의과대학 부속병원 식도과 위전타오(於震濤) 주임은 17일 식도암 관련 세미나에서 매년 세계적으로 약 30만명의 식도암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60%선인 18만명 가량이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위 주임은 중국의 식도암 발병률이 10만명 당 13명 꼴로 세계에서 가장 높고 남성이 여성보다 배나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극성 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허베이(河北)ㆍ허난(河南)ㆍ산시(山西) 지방에서 발병률이 특히 높다는 것이다.
그는 이들 지방의 높은 식도암 발병률은 식생활 습관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면서 소금에 절인 음식과 초김치 등 식도암을 유발하는 니트로사민이 다량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줄이라고 충고했다.
또 빠른 속도로 식사하는 습관, 독주 과음과 후추 등의 다량 섭취 등도 식도에 손상을 줘 암을 불러오기 쉽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암률이 수십배나 높다면서 남성의 발병률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그는 밝혔다.
위 주임은 식도암 예방을 위해 식습관 개선 외에 비타민 A, B2, C, E와 셀렌(Se), 몰리브덴(Mo) 등 미량원소의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식도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90% 이상이라며 정기적인 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이징=연합뉴스)jeans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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