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고혈압제 약물들인 히드로클로로치아짓과 니페디핀이 입과 입술 부위를 의미하는 구순에 암이 발생할 위험에 대한 상관성을 연구한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히드로클로로치아짓과 니페딘핀은 광과민성(photosensitizine) 약물들이다.
미국 통합 관리의료 컨소시엄 카이저 퍼머넌트의 로렐 A. 하벨 박사 연구팀은 ‘비 히스패닉系 백인들에게서 나타난 항고혈압제 복용과 구순암 위험성의 상관관계’에 관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 내과의학 회보’ 온-라인版에 게재했다.
하벨 박사팀은 지난 1994년 8월 1일부터 2008년 2월 29일에 이르는 기간 동안 이루어진 처방 건들을 대상으로 암 발생률을 집계하는 연구에서 총 712명의 구순암 환자그룹과 2만2,904명의 건강한 대조群을 가려낼 수 있었다.
연구팀은 구순암 진단에 앞서 최소한 2년 전부터 다빈도 처방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치아짓 단독복용, 히드로클로로치아짓 및 트리암테렌 병용,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의 일종인 리시노프릴 복용, 칼슘채널 차단제 니페디닌 복용, 베타 아드레날린 차단제 아테놀올 복용 여부를 파악했다.
분석 작업 결과 최소한 5년 동안 항고혈압제를 복용한 그룹의 구순암 발생률을 대조群과 비교했을 때 히드로클로로치아짓 복용群의 경우 4.22배(2.82~6.31배) 높은 비율을 보여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이와 함께 히드로클로로치아짓+트리암테렌 병용群이 2.82배(1.74~4.55배), 리시노프릴 복용群이 1.42배(0.95~2.13배), 니페디핀 복용群이 2.50배(1.29~4.84배), 아테놀올 복용群은 1.93배(1.29~2.91배) 등으로 비 복용群에 비해 구순암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히드로클로로치아짓과 니페디핀 등이 구순암 발생과 유의할만한 수준의 상관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아테놀올의 경우 다른 약물들의 사용을 배제하면 구순암 발생률이 0.54배로 감소해 유의할만한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하벨 박사는 “비 히스패닉系 백인들이 광과민성 약물에 속하는 항고혈압제들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구순암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8-08,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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