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만성신장병을 가진 환자에서 고용량의 콜레칼시페롤(cholecalciferol)이 비타민D 결핍증을 예방하고 부갑상선호르몬 수치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무작위 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교의 빈 탕프리차 박사는 “우리는 비타민D 결핍증의 치료에서 비타민D 결핍증의 예방으로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을 주도한 탕프리차 박사는 “국가신장병재단의 현행 지침은 치료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비타민D의 충분한 용량이 조기에 만성신장병 환자들에게 처방될 경우 비타민D 결핍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적어지고, 그에 따라 이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 지연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탕프리차 박사팀은 22명의 환자에게 1년 동안 콜레칼시페롤 보충제를 투여했고 또 다른 24명의 환자에게 위약을 주었다. 처음 12주 동안에는 1주에 50,000 IU를 투여했고, 나머지 40주 동안에는 2주마다 50,000 IU를 투여했다.
연구팀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8월 1일자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혈청 25(OH)-vitamin D 농도가 평균적으로 위약군에 비해 콜레칼시페롤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1년째 더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고 보고했다.
그에 따르면 12주 째 치료군에서 비타민D 결핍이 18.2%였으나 위약군에서는 그 수치가 77.3%였다. 52주째 위약을 투여한 환자의 절반 가량이 여전히 비타민D 결핍이었으나, 콜레칼시페롤을 투여한 환자에서는 그 비율이 22.2%에 불과했다.
혈청 PTH 농도는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했으나, 위약군에서는 연구기간 내내 변함이 없었다.
연구 개시 당시 이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던 환자들 중에서 치료군에 속한 환자들은 위약군에 속한 환자들보다 PTH 감소폭이 더 컸다.
탕프리차 박사는 “이번 연구의 주요 메시지는 비타민D 결핍증이 생기는 것을 기다리기보다 그것을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다”며 “우리의 데이터는 의사들이 초기 만성신장병을 가진 환자에서 비타민D 결핍증을 예방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비타민D 결핍증의 예방은 이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심장병, 골질환, 감염증과 같이 만성신장병 환자에서 관찰되는 다른 증상에 대해서도 중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8-1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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