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불응성 호산구성 천식을 가진 환자들을 메폴리주맙(mepolizumab)으로 치료했을 때 중증 악화, 응급실 방문, 입원 등 천식과 관련된 합병증의 빈도가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는 9월 2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릴 유럽호흡기학회(ERS) 연례학술대회에 제출된 이 연구 결과는 또 메폴리주맙이 호산구성 천식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사용의 필요성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호산구성 천식은 중증 천식을 가진 환자의 약 1/3에 영향을 미치는데, 폐기도의 염증이 특징적이다. 이런 염증은 인터루킨(IL)-5에 의해 자극받는 호중구에서 분비되는 분자들에 의해서 생긴다.
지금까지 나온 2개 연구는 메폴리주맙이 호산구성 기도 염증을 억제하고, 그에 따라 천식 악화의 빈도와 스테로이드 필요성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번에 나온 연구는 Lancet 8월 18일자에 발표됐다. ERS 학술대회에 바로 앞서 발행된 이번 호 Lancet은 호흡기 의약품을 주로 다루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영국 레스터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의 이안 파보드 교수는 “메폴리주맙 치료와 관련해서 최선의 용량, 유효성, 안전성, 환자 특징 등을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을 포함한 대규모 연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가 아는 한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최대 규모의 연구”라고 덧붙였다.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시행된 이번 연구의 이름은 DREAM(Dose Ranging Efficacy and Safety With Mepolizumab in Severe Asthma)이다. DREAM 연구에는 13개국 81개 센터에서 621명의 환자들이 등록됐다.
대상 환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를 요하는 2회 이상의 악화 병력이 있어야 했고, 호산구성 염증 증거를 보여야 했다. 이들은 무작위로 나뉘어 총 13회 치료 동안 4주마다 메폴리주맙이나 위약을 투여했다. 메폴리주맙의 투여 용량은 75mg, 250mg, 750mg 등 세 가지였다.
그 결과 임상적으로 유의한 악화 비율이 위약 그룹의 연간 2.40회에서 75mg 그룹 1.24회, 250mg 그룹 1.45회, 750mg 그룹 1.15회로 떨어졌다.
메폴리주맙 75mg 용량에서 연간 환자 당 악화의 수가 48% 감소했으며(P<0.0001), 250mg 용량에서 39%(P=0.0005), 750mg 용량에서 52% 감소했다(P<0.0001).
첫 번째 악화까지의 시간도 위약에 비해 모든 용량에서 유의하게 지연됐는데, 위험비(hazard ratio)가 75mg, 250mg, 750mg 용량에서 각각 0.45, 0.60, 0.46였다.
응급실 방문이나 입원을 요하는 악화도 메폴리주맙에서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위약 그룹에서 입원이 필요했던 악화가 27회였던 반면 75mg, 250mg, 750mg 용량에서는 각각 15회, 17회, 10회였다.
어떤 치명적인 아나필락시스 반응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가장 흔하게 보고된 부작용은 두통과 비인두염이었다.
파보드 교수는 “메폴리주맙이 호산구성 천식을 가진 환자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중요한 진보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DREAM 연구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후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8-20,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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