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거나 받은 후에 운동을 하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8월 15일자에 게재됐다.
이 연구들은 운동이 암 특이적인 불안, 신체상(자부심), 감정적 측면의 건강, 성생활, 수면장애, 사회활동 등을 포함한 수많은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에 유익한 효과를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운동은 불안과 피로, 통증 등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멕시코대학교 예방연구센터의 시라즈 I. 미스라 박사는 “이 연구들은 모두 운동이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받은 환자들에게 삶의 질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미스라 박사는 이 연구들 중 하나를 주도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검토한 시험들에서 각기 다른 형태의 운동 프로그램들이 사용됐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신중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연구에서 나온 주요 결과들
첫 번째 연구는 56개 시험을 분석했는데, 여기에는 2,286명의 환자들이 운동 그룹에 배치됐고 1,985명이 대조 그룹에 배치됐다.
이 시험들 중 36개는 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고, 10개는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에 속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10개는 치료가 예정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 56개 시험에서 운동 형태는 다양했는데, 걷기와 저항력 운동, 근력 트레이닝, 사이클, 요가, 기공(氣功) 등이 평가됐다.
저자들은 “연구 결과는 운동 요법이 기존 요법에 비해 전반적인 HRQoL과 특정 HRQoL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특히 유방암 생존자들은 다른 형태의 암 환자들보다 불안 감소가 유의하게 컸다. 유방암을 제외한 다른 형태의 암 생존자들에서는 우울증, 피로, 수명장애 등이 더 크게 감소됐고, HRQoL과 감정적인 건강, 육체적 능력, 역할 기능 등이 더 크게 개선됐다.
또한 적당한 또는 왕성한 운동은 가벼운 운동에 비해 HRQoL과 육체적 능력을 개선시켰으며, 불안과 피로, 수면장애를 감소시켰다.
이 연구는 영국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 Health Technology Assessment Programme와 HTA Project 10/81/01에서 후원을 받았다.
■두 번째 연구에서 나온 주요 결과들
두 번째 연구는 40개의 시험들을 분석했다. 이 시험들에서 1,927명의 환자들이 운동 그룹에, 1,764명이 대조 그룹에 무작위로 배치됐다.
40개의 시험 가운데 30개는 원발성 또는 재발성 암에 대한 치료를 다 마친 환자들이 포함됐으며, 10개는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운동 요법에는 근력 트레이닝, 저항력 운동, 걷기, 사이클, 요가, 기공, 태극권 등이 포함됐다.
이 연구에서 저자들은 인지기능, 육체적 능력, 일반적인 건강 균형감, 역할 기능, 정신성(spirituality) 등에 대한 운동요법의 효과에 대해 어떤 결론도 도출할 수 없었다.
첫 번째 연구와 마찬가지로 저자들은 운동 형태의 이질성과 편견 위험 때문에 연구 결과를 해석하는 데 신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연구는 미국 메릴랜드 주의 Cancer Restitution Funds와 영국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 Health Technology Assessment Programme, HTA Project 10/81/01 등에서 후원을 받았다.
■그 밖의 연구들에서 나온 주요 결과들
비전이성 암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한 연구에서, 에어로빅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은 유의하게 피로가 적고 더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나온 또 하나의 연구는 운동이 유방암과 대장암을 가진 환자들에서 생존율을 개선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강력한 증거는 유방암 생존자들에서 관찰됐는데, 유방암 진단 전이나 후에 운동이 유방암 특이적인 사망률과 모든 원인의 사망률을 감소시킨 것이다. 그런 위험 감소는 통계적으로 유의해서, 거의 절반의 연구에서 41% 내지 51%까지 분포했다.
그 다음으로 나타난 강력한 증거는 대장암이었다. 대장암 특이적인 사망 위험을 몇몇 연구에서 45% 내지 61%까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이다.
다른 연구들에서도 왕성한 운동이 전립선암 진행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당한, 또는 왕성한 운동이 자궁내막암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진행성 폐암 환자에서조차 이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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