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지난 4일 흔히 나이든 성인에서 발생하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을 치료하는 약물로 화이자社의 보술리프(Bosulif, 성분명 bosutinib)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약 5,430명의 여성과 남성이 CML로 진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CML 환자들은 ‘필라델피아 염색체’로 불리는 유전적 변이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변이가 골수로 하여금 티로신 키나제라는 효소를 만들게 한다. 이 효소는 비정상적이고 유해한 과립구를 과도하게 생성하도록 자극한다. 정상적인 과립구는 감염과 싸우는 역할을 한다.
보술리프는 만성기나 가속기 또는 모세포위기에 속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CML 환자를 치료하는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 환자들은 이마티닙(imatinib)을 포함한 다른 치료 약물에 저항하거나 그런 치료에 내약성이 없어야 한다.
보술리프는 비정상적이고 유해한 과립구의 발생을 촉진하는 티로신 키나제의 신호를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미국 FDA 관계자는 “이번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의 승인으로 우리는 분자 차원의 이해가 확대된 성과를 기반으로 CML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발전 양상을 목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발전 양상은 만성기 및 가속기 단계의 CML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양한 형태의 CML을 치료하기 위해 최근 FDA에 의해서 허가된 다른 약물로는 2001년 이마티닙(imatinib), 2006년 다사티닙(dasatinib), 2007년 닐로티닙(nilotinib) 등이 있다.
보술리프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만성기이거나 가속기 또는 모세포위기의 CML을 가지고 있는 성인 환자 546명이 등록된 단일 임상시험에서 평가를 받았다. 모든 환자들은 이마티닙으로 치료 받은 후에, 또는 이마티닙에 이어서 다사티닙과(또는) 닐로티닙으로 치료 받은 후에 암이 진행된 경우이거나, 이전의 치료에서 생긴 부작용들을 견딜 수 없는 경우였다. 이 시험에서 모든 환자들이 보술리프로 치료 받았다.
만성기 CML 환자에서의 유효성은 치료 첫 24주 내에 ‘주요 세포유전학적 반응(MCyR)’을 경험한 환자들의 수로 판정됐다. 그 결과 과거 이마티닙으로 치료받은 적 있는 환자의 34%에서 24주 후에 MCyR에 도달했다. 어느 시점에서든 MCyR에 도달한 환자 중 52.8%는 그 반응이 18개월 이상 지속됐다. 과거 이마티닙으로 치료받고 나서 다사티닙과(또는) 닐로티닙을 다시 투여한 환자 중에는 약 27%가 치료 24주 내에 MCyR에 도달했다. 어느 시점에서든 MCyR에 도달한 환자 중 51.4%는 그 반응이 9개월 이상 지속됐다.
이전에 이마티닙으로 치료 받은 가속기 CML 환자에서 33%에서는 혈구가 정상 범위로 회복됐으며, 55%에서는 치료 48주 내에 백혈병의 증거가 전혀 없는 가운데 정상적인 혈구수가 나타났다.
모세포위기 CML을 가진 환자의 15%와 28%는 각각 완전 혈액반응과 전반적 혈액반응에 도달했다.
보술리프를 투여한 환자에서 관찰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 오심, 혈소판 감소, 구토, 복부 통증, 발진, 빈혈, 발열, 피로 등이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9-07,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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