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히스패닉의 사망 원인으로 암이 심장병을 앞질렀다는 연구 결과가 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 온라인판 9월 17일자에 발표됐다.
이 저널은 미국암학회가 발행하고 있다. 이 학회의 조사전문 연구자로 연구 논문을 쓴 레베카 시겔 씨(보건학석사)는 이번 통계가 2009년 상황이며 가장 최근의 데이터라고 밝혔다.
심장병은 백인계 미국인들의 사망 원인으로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히스패닉 연구의 비교 그룹으로 이용됐다.
전체적으로 암은 앞으로 10년 뒤에 모든 미국인의 사망원인 1위로서 심장병을 제칠 것이라고 시겔 씨는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금년 한 해 동안 히스패닉 사이에 암으로 인한 사망이 약 3만3,200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폐암이 히스패닉 남성에서 가장 많은 사망 원인(18%)이며, 대장암(11%)과 간암(10%)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히스패닉 여성에서는 유방암(15%)이 사망원인 1위이고, 폐암(13%)과 대장암(10%)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미국 히스패닉에서 암 사망률이 심장병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실제로 떨어지고 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히스패닉 남성에서 암 사망률이 매년 2.3% 감소했고 여성에서는 매년 1.4% 감소했다. 미국 백인 남성과 여성에서 이 수치는 같은 기간에 각각 1.5%와 1.3% 감소했다.
특히 미국에서 암 발생률은 전체적으로 백인보다 히스패닉에서 더 낮다. 그러나 암 발생 위험은 거주 기간이 증가하면서 늘어나고 있다.
히스패닉 인구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주요 인종으로, 2010년의 경우 전체 미국인의 16.3%(3억1,000만 명 중 5,050만명)를 차지했다.
‘히스패닉’이라는 용어는 인종에 관계없이 멕시코, 쿠바, 푸에르토리코, 남미, 중미, 혹은 다른 스페인 문화권 출신의 미국인들을 지칭하고 있다. 히스패닉의 주류는 멕시코 출신(63.0%)이다.
이 연구는 미국암학회가 후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