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스타틴 제제를 복용했을 때 공복 혈당치가 약간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MJ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된 이 연구는 핀란드 퍼칸마 병원의 니나 라우티오 박사팀이 실시했다.
라우티오 박사팀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스타틴 복용이 당대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생활습관의 유익한 효과를 방해한다는 사실을 자신들의 연구가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졌다.
라우티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거나 그런 위험을 가진 사람들에서 스타틴 복용을 막는 것으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당뇨병 위험이 높은 환자들이 보다 집중적인 생활습관의 중재에서 효과를 보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우티오 박사는 “의사들은 특히 스타틴 사용자들이 건강한 식사와 금연, 운동 등 보다 건강한 방향으로 생활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2형 당뇨병은 위험이 아주 높은 사람에서도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 예방 가능한 것으로 입증돼 있다. 환자들이 스타틴 치료의 잠재적인 위해 효과를 우려한다면, 그 문제를 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스스로의 판단으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서 라우티오 박사팀은 1년 동안 당뇨병 위험이 높은 환자 2,798명을 추적 관찰했다. 환자들은 생활습관 중재에 대한 상담을 받았으며, 연구 개시 당시와 연구 1년째 공복 혈당을 측정했다.
그 결과를 보면 연구 개시 당시 484명의 환자(17.3%)들이 스타틴을 복용했다. 이 환자들 중 7.5%에서 추적조사를 받는 동안 제2형 당뇨병이 발생했다. 그에 비해 스타틴을 투여하지 않는 환자들에서는 당뇨병 발생이 6.5%였다. 두 수치 사이에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그러나 공복시 혈당은 스타틴 사용자에서 0.08 mmol/L 증가한 반면, 스타닌을 사용하지 안는 사람들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이런 경향은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으며, 연령과 성별, 연구 개시 당시 혈당, 심혈관질환의 존재, 항고혈압 및 관상동맥질환 약제의 사용, 체중, 1년 사이의 체중 변화 등을 조정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최초로 스타틴의 사용 여부에 따라서 제2형 당뇨병의 위험에 대한 생활습관 중재의 관계를 조사한 것이다. 이 문제는 제2형 당뇨병이 생활습관 교정으로 예방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들은 스타틴 복용자의 공복 혈당 증가가 인슐린 분비능의 악화를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9-24,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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