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인해 잠을 잘 못자는 여성에서 치료 저항성 고혈압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지난주에 열린 미국심장협회의 고혈압연구 2012년 학술대회에서 이탈리아 피사 대학교의 로사 마리아 브루노 박사에 의해 발표됐다.
브루노 박사는 “이에 대해서 확실한 임상 권고를 하기에 앞서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겠지만, 불면증 치료가 치료 저항성 고혈압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면장애가 심혈관 사고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많이 있지만, 대부분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명장애성 호흡과 관련이 있다. 또한 많은 연구들은 짧은 수면 기간과 심혈관 사고 또는 고혈압의 발생률 사이의 관련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불면증이 고혈압의 증상 정도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했고, 불량한 수면의 질이 저항성 고혈압을 가진 환자에서 의미 있게 더 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팀은 저항성 고혈압과 관련이 있는 중요한 인자는 수면 시간보다 수면의 질인 것 같다고 보고했다. 이들은 또 여성과 남성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여성에서 불량한 수면의 질은 불안과 우울증, 저항성 고혈압과 강력한 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남성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이러한 차이는 다른 혼동 요인들을 조정한 후에도 여전했다. 여성에서 불량한 수면은 저항성 고혈압을 가질 가능성을 5배 증가시킨 것이다.
브루노 박사는 이번 연구가 단면적(cross-sectional)이기 때문에 불량한 수면의 질과 저항성 고혈압 사이에 독립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결론지을 수는 있지만, 이것이 인과관계라고 추론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는 전향성 연구에서 확증돼야 한다. 고혈압이 불면증을 유발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불면증이 고혈압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고혈압 외래 진료센터를 기반으로 2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그 중 완벽한 데이터는 234명에서 얻을 수 있었으며, 그 중 절반이 여성이었다. 이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6.4시간이었고, 대상자의 49%가 6시간 이하로 수면 시간이 짧았다.
그러나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의 질이 불량한 경우가 많았으며, 우울증 평가 점수와 우울 증상이 더 많았다.
저항성 고혈압은 환자의 15%에서 존재했다. 이들은 저항성 고혈압이 없는 사람들보다 수면의 질 점수가 더 높았다. 이러한 차이는 여성에서 관찰됐으며, 남성에서는 그러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우울증 점수와 저항성 고혈압 사이의 관계는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9-25,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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