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토나비어(ritonavir)와 병용한 아타자나비어(atazanavir)를 투여하는 환자들은 다른 프로테아제 억제제를 투여하는 환자들보다 신석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10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에 소재한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의 요헤이 하마다 박사팀은 지속적으로 이 약물들을 투여할 경우 신석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석증이 있는 모든 환자에서 그 약물을 끊을 것을 권고했다.
야마다 박사는 최근 열린 제52차 Interscience Conference on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ICAAC)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하마다 박사는 “리토나비어와 병용한 아타자나비어는 신석증의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신석증의 잘 걸리는 인자들을 가진 환자에서는 아주 신중하게 투여돼야 한다”면서 “신손상이 있는 환자에게 그 약물의 처방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4년 1월 1일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 아타자나비어를 투여한 HIV 환자 465명과 다른 프로테아제 억제제를 투여한 HIV 환자 773명을 비교했다.
이 연구에서 다른 프로테아제 억제제는 로피나비어(lopinavir), 리토나비어와 병용한 로피나비어, 리노나비어와 병용한 포삼프레나비어(fosamprenavir), 리토나비어와 병용한 다루나비어(darunavir) 등이다.
그 결과에 따르면 신석증은 리토나비어와 병용한 아타자나비어를 투여한 환자 중 31명에서, 그리고 다른 프로테아제를 투여한 환자 중 4명에서 진단됐다(6.70% vs 0.52%, P <0.01).
연구팀은 신석증 발생률이 아타자나비어의 경우 1,000인년 당 23.7건, 다른 프로테아제의 경우 1,000인년 당 2.2건으로 평가했다. 아타자나비어 그룹의 신석증 위험비(hazard ratio)는 10.4였다.
연구팀은 아타자나비어 그룹에서 다른 요인들이 신석증의 위험 증가를 설명할 수 있는가를 보기 위해서 다변량 분석을 시행했다. 연령, 성별, 체중, 사구체여과율, 연구 개시 당시 혈청 요산, 과거 인디나비어에의 노출 등을 조정한 후에도 그 위험비가 10.1이었다.
아타자나비어의 투여 시작에서 신석증의 진단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아타자나비어를 투여하고 신석증이 생긴 31명의 환자에서 24.5개월이었다.
신석증이 발생하고도 아타자나비어를 계속 투여한 18명의 환자 중 6명(33.3%)에서 다른 신석증이 발생했다. 이러한 재발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4.9개월이었다.
그러나 신석증이 진단된 후 리토나비어와 병용한 아타자나비어를 중단한 환자들은 관찰기간 동안(250.6 person-months) 신석증이 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를 접한 전문가들은 아타자나비어가 신석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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