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영국인을 대상으로 제2형 당뇨병에 대한 검진(screening)과 중재(intervention)가 이루어졌지만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The Lancet 온라인판 10월 4일자에 게재되는 한편, 같은 날 독일 베를린서 열린 유럽당뇨병연구학회(EASD) 연례학술대회에서 연제로 발표됐다.
그에 따르면 영국 캠브리지에 위치한 Medical Research Council(MRC) 역학과의 레베카 K. 시몬즈 박사팀은 무작위 시험을 시행했다. 이 시험에는 잉글랜드 동부에 있는 일반의 진료소 33곳이 참여했다.
시몬즈 박사팀은 먼저 이 진료소들을 전혀 검진을 하지 않은 대조그룹(5개소), 검진 후 집중적인 당뇨병 치료를 시행한 그룹(14개소), 검진 후 일반적인 치료를 시행한 그룹(13개소) 등 3개 그룹 중 하나에 무작위로 배치했다. 1개 진료소는 검진이 시작되기 전에 탈락됐다.
검진을 받은 진료소에는 1만6,047명의 환자가 포함됐고, 검진을 받지 않은 진료소에는 4,137명의 환자가 포함됐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8세였다.
2002년 1월과 2006년 3월 사이에 미리 규정된 기준에 따라 33개 진료소에 속한 총 2만184명의 환자 중 1만5,089명이 검진 초청을 받았으며, 그 중 1만1,737명이 검진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당뇨병이 466명에서 진단됐다.
연구 결과를 보면, 평균 9.6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1,532명의 환자가 검진 그룹에서 사망했고(mortality hazard ratio, 1.06; rate per 1000 person-years, 10.5), 377명의 환자가 대조 그룹에서 사망했다(rate per 1000 person-years 9.89). 두 그룹에서 암이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이었다.
연구팀은 “우리는 심혈관 사망률이나 암 사망률, 또는 다른 사망 원인에서 그룹들 사이의 유의한 차이를 관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예시된 다른 사망 원인 중 당뇨병은 검진 그룹에서 75건, 대조 그룹에서 16건이 인용됐다.
연구팀은 “인구에 기반한 이 대규모 영국 샘플에서 보면, 당뇨병이 진단되지 않을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서 평균 9.6년에 걸쳐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한 번의 제2형 당뇨병 검진으로 줄어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연구는 그 결과를 일반화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른 사회경제적인 지역보다 질병 위험이 낮을 수 있는 평균 이상의 부유층 거주 지역에서 연구가 수행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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