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오나보툴리눔톡신A)가 여성들의 요실금 증상을 개선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듀크대학 메디컬센터의 앤서니 G. 비스코 박사 연구팀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4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긴박성 요실금에 대해 나타낸 항콜린제 요법과 오나보툴리눔톡신A의 효과’에 관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3~6일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비뇨부인과학회(AUGS) 제33차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도 발표됐다.
연구팀은 미국 내 10개 의료기관에서 1일 평균 5.0회 긴박성 요실금 증상을 나타낸 환자, 총 249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2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해 한 그룹에는 100단위(U)의 ‘보톡스’를 배뇨근에 1회 투여한 뒤 6개월 동안 플라시보를 매일 복용토록 하고, 다른 한 그룹의 경우 항콜린제를 같은 기간 동안 매일 복용토록 하면서 생리식염수 주사를 방광근에 1회 투여했다.
시험에 사용된 항콜린제는 처음 소리페나신 5mg을 복용토록 하고 가능한 경우 10mg 용량까지 증량했으며, 필요에 따라 트로스피움 서방제 60mg 제형으로 변경토록 했다.
6개월이 경과했을 때 연구팀은 유효한 자료가 도출된 241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결과를 분석한 결과 두 그룹의 1일 평균 긴박성 요실금 횟수가 항콜린제 복용群에서 3.4회, ‘보톡스’ 투여群에서 3.3회로 감소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특히 ‘보톡스’ 투여群의 경우 긴박성 요실금 증상이 완전히 해소되었거나 치유된 비율이 27%에 달해 항콜린제 복용群의 13%를 2배 이상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톡스’ 투여群은 또한 12개월이 경과했을 때 38%가 충분한 수준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었던 것으로 집계되어 지속적인 약효를 입증했다.
비스코 박사는 “상당수 환자들에게 ‘보톡스’를 연간 1회 투여하는 요법이 경구약물 복용법보다 매력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신경계 증상 이외의 원인으로 인한 요실금 적응증이 ‘보톡스’에 추가되면 보험혜택까지 적용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실금은 전체 여성들의 30~50%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최근들어 젊은층 여성들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10-09, 8:55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