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12세 이상 소아 간질 환자에서 부분적으로 발생하는 발작을 치료하는 약물로 파이콤파(Fycompa, 성분명 perampanel)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부분 발작은 간질 환자에서 관찰되는 가장 흔한 발작이다. 간질은 뇌 신경세포에 비정상적이거나 과도한 활성으로 생기는 뇌 질환이다. 부분 발작은 뇌에서 제한된 국소 부위에만 영향을 주지만, 뇌의 다른 부위로도 퍼질 수 있다. 발작은 사지 경련과 이상적인 행동, 의식 소실을 동반한 전신 경기 등의 광범위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승인과 관련해서 미국 FDA 관계자는 “상당수 간질 환자들은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로 만족할만한 발작 억제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간질 환자에서 쓸 만한 다양한 옵션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3개 임상 시험 결과 위약을 투여한 환자에 비해 파이콤파를 투여한 환자에서 발작 억제가 개선됐음이 나타났다.
파이콤파를 투여한 환자에서 보고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어지러움, 졸음, 피로, 과민성, 낙상, 상기도감염, 체중증가, 현기증, 운동실조, 보행장애, 균형장애, 불안, 시야장애, 구음장애, 무기력, 공격성, 과도한 수면 등 다양했다.
파이콤파의 라벨은 과민성과 폭력성, 분노, 불안, 편집증, 기분상승, 흥분, 정신상태 변화 등에 대한 경고문을 표시하고 있다. 일부 부작용은 심각하고 치명적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몇몇 환자에서는 폭력적인 생각이나 위협적인 행동이 관찰되기도 했다.
파이콤파는 미국 뉴저지 우드클리프 레이크에 위치한 에이사이社가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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