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일라이 릴리社의 약물로 치료받은 환자의 혈액에서 베타-아밀로이드의 수치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그 단백질이 의도했던 대로 뇌에서 제거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지난 8월 릴리社는 솔라네주맙(solanezumab)이라는 이 약물이 2개의 제3상 연구에서 병의 진행을 유의하게 저지시키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에는 경증에서 중등도에 이르는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참여했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그 2개 시험 데이터를 같이 분석했을 때 경증을 가진 환자에서 솔라네주맙이 육체적 기능 저하를 늦추지는 못했지만 인지기능 저하를 유의하게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나온 분석 결과는 그 약물에 대한 신뢰를 일부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거나 아주 초기 단계에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최근 모나코에서 열린 Clinical Trials in Alzheimer's Disease(CTAD) 연례학술대회에 참석한 연구팀은 그 시험 데이터를 독자적으로 분석했을 때 솔라네주맙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에서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서 빠져나와 혈류로 들어간다는 사실이 암시됐다고 주장했다.
CTAD는 보도자료에서 “이같은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연구의 치료 표적으로서 아밀로이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을 주도한 미국 베일러의과대학의 알츠하이머병 연구자인 라첼 두디 박사는 뇌에서 아밀로이드가 빠져나와 혈류로 들어가는 것, 즉, 인지기능이 약간 개선된 것이 관찰된 점이 그 질환의 주범으로서 아밀로이드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두디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나온 베타-아밀로이드 바이오마커의 결과는 抗아밀로이드 접근에서 관찰된 것으로, 작지만 유의한 인지기능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뇌에서 독성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표적으로 삼고 있는 솔라네주맙과 같은 약물의 조기 사용을 이번 연구가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연구가 내년 워싱턴대학교에서 시작될 예정인데, 여기에는 릴리社의 약물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타우(tau) 단백질을 포함해서 다른 바이오마커에서는 어떤 변화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11-01,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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