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판되고 있는 톨밥탄(tolvaptan)이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질환(ADPKD)’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톨밥탄은 현재 이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지 않았으나 3년에 걸쳐 신장 용적의 증가와 신기능의 저하를 지연시켰다고 미국 메이요클리닉 신장-고혈압과의 비센트 토레스 교수가 최근 열린 Kidney Week 2012에서 발표했다.
이 시험은 이번 발표와 동시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11월 3일자에도 게재됐다.
이 시험의 이름은 Tolvaptan Efficacy and Safety in Management of Polycystic Kidney Disease and Its Outcomes(TEMPO 3:4)이다. 이 시험에서 일부 환자의 경우 수분만 소변으로 배출되는 ‘aquaresis’ 현상이 생겨 약물을 중단했고, 일부 환자의 경우 간효소 수치의 증가가 나타나 치료중 신중한 감시가 권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ADPKD는 말기신질환의 가장 흔한 유전적 요인이다. 전체적으로 말기신질환에서는 네 번째로 흔한 원인이다. 톨밥탄은 바소프레신 수용체 길항제이다. 바소프레신은 낭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연구팀은 낭포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동물 대상 실험 및 사람 대상 시험에서 톨밥탄을 연구하고 있다.
TEMPO 3:4는 ADPKD에서 톨밥탄에 대한 제3상 다국적, 무작위, 위약대조, 시험이다. 1,445명의 환자(평균 39세)가 2:1로 무작위로 나뉘어 2007년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톨밥탄이나 위약을 투여했다.
토레스 교수는 연구 발표에서 “톨밥탄이 신장 용적의 증가 속도를 3년에 걸쳐 위약의 5.5%에서 2.8%로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또 톨밥탄은 신기능 저하 속도도 감소시켰다. 저하 속도는 위약의 경우 -3.81 (mg/mL)-1/year, 톨밥탄의 경우 -2.61(mg/mL)-1/year로, 절대적인 저하 차이는 1.2 (mg/mL)-1/year였다.
마찬가지로 긴기능 저하, 중증 신장 통증, 고혈압이나 알부민뇨증의 발생 혹은 진행을 포함한 다양한 사고까지 진행하는 시간에 있어서도 톨밥탄은 위약보다 우월했다. 톨밥탄 투여시 신기능의 악화가 61% 감소됐고, 중재를 요하는 신장통증 사고의 위험이 36% 줄어들었다.
토레스 교수는 “신장 통증에 대한 이러한 효과는 즉각 나타나 시험기간 내내 지속된 반면, 신기능 악화에 대한 효과는 나중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고혈압이나 알부민뇨증에 관한 치료 효과는 없었다.
예상했던 것처럼 톨밥탄 그룹에서 위약 그룹에 비해 수분만 소변으로 배출되는 aquaresis 현상이 더 흔했다. 구갈(55.3% vs 20.5%), 다뇨증(38.3% vs 17.2%), 야뇨증(29.1% vs 13.0%), 빈뇨증(23.2% vs 5.4%)이 톨밥탄 그룹에서 더 많이 나타난 것이다. 신장 통증과 혈뇨, 요로가염 등은 톨밥탄 그룹에서 덜 나타났다.
이 시험은 일본 오츠카제약이 후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11-12,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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