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청형 B Neisseria meningitides가 유발하는 뇌수막염에 대한 최초의 백신 제품을 승인해줄 것을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 15일 권고했다.
미국 FDA에 해당하는 EMA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벡스세로(Bexsero)로 불리는 노바티스社의 백신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백신은 2세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집행위원회는 일반적으로 EMA의 권고를 따르고 있다.
수막염B는 모든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소아, 특히 영아에서 그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 WHO에 따르면 뇌수막염B를 가진 소아 가운데 최고 10%가 사망하고, 최고 20%가 뇌손상, 일생 동안의 학습불능, 청력상실 등을 겪을 수 있다.
노바티스社의 리즈 파워 대변인은 미국에서는 아직 그 백신에 대한 FDA의 승인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혈청형 A, C, W, Y Neisseria meningitides에 대한 다른 백신들이 이미 시판되고 있다.
파워 대변인은 “미국의 수막염B 역학은 유럽이나 캐나다보다 낮기 때문에 절박함에 대한 감도가 다르다”면서 “그러나 이 질환은 몇 년간 최소한도로 발생한 지역에서도 급격히 증가할 수 있고, 어느 때라도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프리 더친 박사는 “미국에서 그 백신을 도입하려는 어떤 결정도 유럽에서의 진행 상황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 백신이 얼마나 많은 증례들을 예방할 수 있는가를 관찰해야 할 것”이라면서 “영아에서 모든 증례가 다 예방 가능한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년 초 JAMA를 통해 발표된 한 임상시험은 그 백신을 단독으로 투여됐을 때보다 다른 일반적인 백신들과 함께 투여됐을 때 상당히 많은 환자들에서 발열 반응이 나타났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 그 백신 단독에 대한 발열 발생률은 다른 백신들의 발생률보다 약간 더 높았다.
JAMA 같은 호에 실린 논평에서 미국 CDC에 소속된 2명의 전문가는 “그런 발열 프로필은 혈청형B 질환에 대한 부담이 높은 나라에서는 받아들일만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11-19,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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