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친, 어유(fish oil) 보충제들을 규칙적으로 사용할 경우 염증 마커인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hs-CRP)’이 16%에서 22%까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염증은 많은 류머티스질환 뿐만 아니라 암과 심혈관질환의 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식이보충제들이 염증 감소를 목적으로 시판되고 있으나, 아직 그런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데이터는 많지 않다.
미국 프레드허친슨 암연구센터의 엘리자베스 D. 캔터 박사팀은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9,947명을 대상으로 식이보충제들과 hs-CRP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온라인판 11월 8일자에 게재된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친, 어유의 규칙적인 사용이 혈청 hs-CRP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고 보고했다.
그에 따르면 식이보충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한 대상자들에서 그렇지 않은 대상자들에 비해 글루코사민의 경우 hs-CRP를 17% 감소시켰고 콘드로이친의 경우 그 수치를 22% 감소시켰으며 어유의 경우 16% 감소시켰다.
그러나 전체 연구 대상자 중에서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의 항염증 효과는 여성들에게 우세하게 나타났다. 여성들에서 글루코사민은 hs-CRP를 27% 감소시켰고 콘드로이친은 33% 감소시켰던 것이다. 남성들에서의 효과는 낮고 유의성이 없었다.
다른 보충제 제품들인 메틸설포닐메탄(MSM)과 마늘, 은행잎, 톱야자(saw palmetto), 피크노제놀(pycnogenol) 등은 염증을 감소시키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들 식이보충제에서 관찰된 효과의 크기는 우리와 다른 연구팀이 스타틴 사용과 CRP 사이의 연관성을 관찰했던 것들과 유사하다”면서 “우리의 결과는 글루코사민 및 콘드로이친의 사용과 만성질환 위험의 감소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역학적 관찰을 입증하는 생물학적 기전을 암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에 대해 메이요클리닉 류마티스과의 에릭 L. 매티슨 박사는 “나는 이 데이터가 흥미롭기는 하지만 설득력 있지는 않다고 본다”면서 “hs-CRP는 이밖에도 많은 요인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고 반박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연구소(NCI)가 후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11-28,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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