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의 안토니오 모세타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FXR(farnesoid X receptor)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결핍되면 콜레스테롤 담석 위험이 커진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 판이 27일 보도했다.
모세타 박사는 FXR은 간(肝)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인 답즙과 인지질을 담낭으로 옮기는 일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이 단백질의 활동이 약화되면 담낭에서의 콜레스테롤 담석 형성이 촉진된다는 사실이 쥐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모세타 박사는 FXR 유전자를 제거한 녹아웃 쥐들에 콜레스테롤과 기타 담즙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결석촉진 먹이를 준 다음 담즙 성분을 분석한 결과 답즙산과 인지질에 비해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 과포화로 인간의 담석과 똑같은 콜레스테롤석(石)이 형성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쥐들은 또 담석의 대표적인 증상인 염증과 소수성(疎水性:hydrophobicity)이 나타났다.
모세타 박사는 또 다른 실험에서 결석촉진 먹이를 주어 담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쥐들에 FXR를 가동시키는 자연화학물질을 닮은 합성물질(GW4064)을 투여한 결과 콜레스테롤 과포화, 인지질, 소수성이 모두 정상이고 콜레스테롤석 침강이나 염증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 쥐들에 비해 이 합성물질이 효과가 없는 녹아웃 쥐들은 급속도로 콜레스테롤 담석이 형성되었다.
이 결과는 FXR로 콜레스테롤 담석을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모세타 박사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skhan@yna.co.kr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12-28,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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