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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생존자, 당뇨병 발생률 높아
인슐린저항성ㆍ고인슐린혈증 영향으로 추정
폐경후 유방암 생존자들에서 당뇨병 발생률이 작지만 의미 있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유방암 생존자들에서 그 발생률은 시간에 따라 다양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위민즈 컬리지 호스피탈의 로레인 L. 립스콤 박사팀은 Diabetologia 온라인판 11월 13일자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암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 가능성은 점점 더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립스콤 박사팀은 “예를 들어 당뇨병을 가진 여성들은 폐경후 유방암 위험이 약 20% 더 높으며, 유방암 진단후 사망률을 최고 50%까지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관계는 부분적으로 인슐린저항성과 고인슐린혈증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가설적 차원에서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 두 요인은 모두 제2형 당뇨병과 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새로 진단된 유방암을 가진 여성 2만4,976명과 유방암이 없고 연령이 일치하는 여성 12만4,880명에서 당뇨병 발생률을 비교했다. 이 증례군 및 대조군 환자들에 대한 정보는 온타리오의 인구 기반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집됐다.

연구 결과를 보면, 추적관찰 기간 중 당뇨병의 전체적인 발생률은 유방암을 가진 여성의 경우 9.8%, 대조군 여성의 경우 9.7%였다. 전체적인 사망률은 유방암 없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을 가진 여성에서 약간 더 높았다(11.6% vs 9.4%).

또한 연구팀은 유방암과 당뇨병 사이의 상호관계가 시간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단 하나의 위험비(HR)를 산출할 수 없음을 알게 됐다. 그 대신 연구팀은 추적관찰 동안 각기 다른 시점에서 위험비를 산출했다. 2년째 유방암 생존자들은 유방암이 없는 여성들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약간 증가했다(HR 1.07). 이러한 위험은 기간에 따라 증가하여 10년 추적관찰 후에는 위험비가 1.21로 나타났다.

유방암을 가진 여성들은 또한 1년 추적관찰 후에 사망 위험이 더 높았다(HR 1.34). 이러한 위험은 12년 추적관찰 후에도 유의한 상태를 유지했다(HR 1.36).

화학요법이 유방암 여성의 당뇨병 위험을 더 높이는 경향이 있었고, 그런 효과는 시간에 따라 변화됐다. 소그룹(subgroup) 분석에서 화학요법을 받은 유방암 여성들 사이에서 당뇨병 위험은 추적관찰 2년 후 유방암이 없는 여성에 비해 최고조에 달했으며(HR 1.24), 추적관찰 10년 후에 HR이 1.08로 떨어졌다.

반대로 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유방암 여성의 당뇨병 위험은 추적관찰 3년 후에야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했다(HR, 1.06). 이러한 위험은 시간에 따라 증가하여 추적관찰 10년 후에 HR이 1.24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폐경후 유방암 없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생존자에서 당뇨병 위험이 약간 증가함을 보여주었다”면서 “이러한 관계는 그 이유가 분명하지 않으나, 향후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12-18,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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