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구 항생제인 세픽심(cefixime)에 저항성을 가진 임균이 북미주에서도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에서 실시되어 JAMA 1월 8일자에 게재된 이 연구는 약 7%의 치료 실패율을 보여주었다. 세픽심은 임균에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경구 항생제로 알려져 있다.
토론토에 소재한 퍼블릭 헬스 온타리오의 바네사 G. 앨런 박사팀은 이 클리닉에 등록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2010년 5월 1일부터 2011년 4월 30일까지 임질 양성을 보인 후 세팔로스포린 약물인 세픽심으로 치료 받은 환자 291명에 대한 의무기록을 분석했다.
완치 검사를 위해 치료 후 다시 클리닉을 찾은 133명의 환자 중 13명은 배양검사에서 임질 양성을 보였으며, 그 중 9명(6.77%)은 치료 실패로 판정됐다. 치료에 실패한 9명 중 4명은 증상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북미주에서 세픽심 사용을 사용했을 때 임질의 임상적 실패를 보여주는 최초의 시리즈”라고 평가했다. 치료 실패는 진단시 채취된 분리균과 동일한 임균이 분리되는 경우로 규정됐다. 환자 역시 치료 후 성적인 재노출을 부인해야 했다.
JAMA 같은 호에 실린 논평에서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STD예방과의 로버트 D. 커크칼디 박사팀은 이 연구의 결과가 심각하기는 하지만 놀랍지는 않다고 밝혔다.
커크칼디 박사팀은 “이번 연구가 예상되기는 했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 나타난 것은 아주 곤혹스럽다”면서 “이제 임상 의사들은 어떤 훌륭한 연구나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없이 세팔로스포린 저항성 임질의 등장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CDC는 지난해 자체적인 임질 치료 권장안을 개정하면서 세픽심을 더 이상 일차요법의 일부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 대신에 250mg 근육내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에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이나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의 이중요법을 권장하고 있다.
임상치료 실패는 76례의 요도 감염 중 4례(5.26%), 7례의 인두 감염 중 2례(28.6%), 39례의 직장 감염 중 3례(7.69%)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9개의 분리균 중 7개는 세픽심의 최소억제농도(MIC)가 0.12 μg/mL 이상이었으며, 나머지 2개 분리균은 그 이하였다”고 밝혔다.
배양에 양성을 보인 13례 중 4명은 치료 실패로 분류되지 않았는데, 그것은 환자의 의무기록상 진단과 치료후 검사 사이에 성적인 재노출을 명백하게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 9명의 환자들은 모두 결과적으로 임질 감염이 완치됐는데, 6명의 환자는 250mg 근육내 세프트리악손으로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3명의 환자는 800mg 세픽심으로 치료를 받았다.
세팔로스포린 최소억제농도(MIC)는 1990년대 말 아시아에서 처음 증가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2000년 이후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저항성이 발견됐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1-09,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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