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을 앓았던 환자들이 우울증을 동반했다면 어떠한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올 3월에 열리는 미국신경과학회 제65차 학술대회에서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의 아미 타우피기 박사에 의해 발표될 예정이다.
타우피기 박사는 “현재 환자가 뇌졸중을 앓은 후에 우울증이 규칙적으로 검사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울증 치료가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I (NHANES I) 역학 추적조사 연구’에서 21년 동안 추적을 받은 25-74세 연령의 대상자 1만550명에 관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이들 중 73명은 뇌졸중을 가졌으나 우울증이 없었고 48명은 뇌졸중과 우울증을 함께 가졌으며 8,138명은 뇌졸중이나 우울증이 없었고 2,291명은 우울증만 가지고 있었다.
우울증은 20개 항목의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에서 16점 이상의 점수로 규정됐다.
연구 결과를 보면, 뇌졸중과 우울증을 함께 가진 사람들은 모든 원인의 사망 위험이 4배 이상 높았다. 사회-인구학적 요인들을 조정한 후에도 그 위험이 약 3배에 달했다.
두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또 어떤 질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뇌졸중 사망 위험이 거의 4배가량 높았다.
뇌졸중을 가진 환자들에서 우울증과 사망률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타우피기 박사는 “사망률은 뇌졸중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을 가진 환자에서 두 배 정도였다. 그러나 우울증이 함께 존재할 경우 사망률이 세 배였다”고 밝혔다.
타우피기 박사는 3명의 환자 중 1명이 뇌졸중이 지속된 후에 우울증을 앓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반드시 장애의 정도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뇌졸중을 가진 환자들에서 우울증과 사망률 증가를 연계시키는 기전은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타우피기 박사는 추정했다. 그는 “환자들은 우울할 경우 도움을 구하고, 약제를 투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 등의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협회(AHA) National Scientist Development Grant의 후원을 받았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1-16,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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