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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연구용 인간배아 사용 반대
"줄기세포는 조심스럽게 처리할 문제"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죽음에 상관없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불치병 치료를 위해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데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9일 밝혔다.
레이건 전 대통령 부인 낸시 레이건 여사와 과학계 인사들은 인간배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할 경우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난치병을 고칠 수도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2001년 8월 내린 행정명령에서 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정부 지원은 기존의 줄기세포주 78개에 한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부시 여사는 이날 NBC 방송의 `투데이' 프로에 출연해 "베이비 붐 세대가 점차 노령화하면서 이 같은 질병으로 고통받은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과학의 이해관계가 윤리문제와 조화를 이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의학 연구를 위해 줄기세포를 추출하려면 수정된 지 수 일밖에 안된 인간배아를 파괴한 뒤 실험실에서 세포주로 배양해야 한다. 부시 대통령을 포함한 인간배아 사용 반대론자들은 태아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는 배아의 파괴가 낙태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레이건 전 대통령이 사망하기 전날 미국 상원의원 58명은 부시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줄기세포 연구에 관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존의 줄기세포주 가운데 19개만이 이용할 수 있고 이 줄기세포주도 현재 오염 상태에 있어 이를 인간의 질병 치료를 위한 연구용으로 쓰기에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시 여사는 CBS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에 출연해 "과학적으로 해야할 일과 윤리적으로 해야할 일을 구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줄기세포 문제는 분명히 조심스럽게 처리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시아일랜드< 미국 조지아주 > AP=연합뉴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6-11,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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