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한 진단율이 미국에서 지난 10년 동안 현저하게 증가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이저 퍼머넌트 서던캘리포니아에 소속된 연구팀은 ADHD 진단율이 2001년 2.5%에서 2010년 3.1%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또 백인 소아들에서 불균형적으로 높은 ADHD 진단율과 흑인 여자아이들에서 주목할 만한 증가를 드러냈다.
수석 연구자인 다리오스 게타헌 박사는 “ADHD 진단율의 증가 이유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기여 요인들에는 부모와 의사들의 높아진 ADHD 인지도, 집단검진 이용의 증대, 기타 예방 프로그램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JAMA Pediatrics 1월 2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인종적으로 다양한 소아 84만2,830명의 의무기록을 조사했다. 이 소아들의 연령은 5-11세였는데, 2001년과 2010년 사이에 카이저 퍼머넌트 서던캘리포니아에서 진료를 받았다.
게타헌 박사는 “우리는 소아의 연령, 성별, 인종 및 민족, 가족의 소득수준 등을 기준으로 최근 ADHD 진단 동향의 다양한 편차를 관찰했다”면서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 계통의 소아들이 아시아 및 태평양 섬지역과 기타 인종 계통의 소아들보다 ADHD로 진단될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84만2,830명의 소아 중 3만9,200명(4.9%)이 ADHD로 진단됐다. 2010년에 백인 소아의 5.6%가 ADHD로 진단됐고, 흑인 소아의 4.1%와 히스패닉 소아의 2.5%가 AHDH로 진단된 반면, 아시아 및 태평양 섬지역 소아에서는 그 수치가 1.2%에 불과했다.
새로 진단된 ADHD 증례의 발생률은 2001년 2.5%에서 2010년 3.1%로 증가해, 상대적으로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DHD 발생률은 흑인 소아들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2001년 2.6%에서 2010년 4.1%로 70%의 상대적 증가를 보였다. 흑인 소아들에서 ADHD 진단율의 증가는 대체로 상대적으로 90% 증가한 여자아이들이 주도했다.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ADHD로 진단될 가능성이 더 높았으나, 흑인 소아들의 경우 성별 차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히스패닉 소아에서 ADHD 진단율은 2001년 1.7%에서 2010년 2.5%로 60%의 상대적 증가를 보여주었고, 백인 소아에서는 2001년 4.7%에서 2010년 5.6%로 30%의 상대적 증가를 나타냈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 섬지역 소아와 기타 인종들의 진단율은 시간에 따라 변함이 없었다.
게타헌 박사는 “히스패닉 여자아이들에서 ADHD 진단시 평균 연령이 연구기간 중에 높아, 진단이 지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또 소득 수준이 높은 가정의 소아들에서 ADHD 진단 위험이 높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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