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홍역으로 인한 사망률이 2000년과 2011년 사이에 71% 감소됐고, 새로 발생한 증례수가 58% 떨어졌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발행하는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MMWR) 1월 18일자에 보고된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 중 홍역으로 인한 사망 건수는 54만2,000건에서 15만8,000건으로, 새로운 증례수는 85만3,500건에서 35만5,000건으로 감소했다.
이 데이터는 세계보건기구(WHO)의 Weekly Epidemiological Record에도 함께 게재됐다.
정기적인 홍역 예방접종률의 증가가 이러한 감소의 원인으로 보인다. WHO는 모든 소아가 홍역 백신을 2회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WHO는 2001년에 출범한 Measles and Rubella Initiative의 주요 회원이다. 이밖에도 이 그룹에는 미국적십자사, UN재단, CDC, UN아동기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그룹은 2010년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목표를 수립하고 2015년까지 그 목표들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1세 소아에서 홍역을 포함한 백신의 초회 접종률을 개별 국가의 경우 90% 이상까지, 동등한 행정단위의 경우 80% 이상까지 높인다.
▲홍역 발생률을 연간 100만명당 5례 미만으로 줄이고 유지시킨다.
▲2000년 평가를 기준으로 홍역 사망률을 95%까지 낮춘다.
WHO는 2002년부터 WHO아메리카지역에서 홍역을 박멸했으며, WHO서태평양지역에서도 홍역 박멸에 근접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홍역 박멸을 시도하고 있는 다른 지역들에서는 대규모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세계의 백신 초회 접종률은 72%에서 84%로 늘었다. 2회 접종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국가의 수효도 97개국에서 141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Measles and Rubella Initiative와 대규모 예방접종 캠페인 덕분으로 10억명 이상의 소아가 예방접종을 받았다. 2011년 한 해 동안 약 2억2,500만명의 소아가 예방접종을 받았다.
세계의 다른 지역들은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약 2,000만명의 소아가 2011년 홍역 백신 초회 접종을 받지 못했는데, 그 중 55%는 콩고민주공화국(80만명)과 에티오피아(100만명), 인디아(670만명), 나이지리아(170만명), 파키스탄(90만명)에 거주하고 있다.
2011년에 이들 국가와 다른 몇몇 나라에서 대규모 홍역 유행이 보고됐는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13만4,042례, 에티오피아에서 3,255례, 인디아에서 2만9,339례, 나이지리아에서 1만8,843례, 파키스탄에서 4,386례, 프랑스에서 1만4,949례, 이탈리아에서 5,189례, 스페인에서 3,802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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