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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동아제약 지주회사 전환 반대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의결권행사 전문위' 결정

동아제약의 '기업분할 및 지배구조 개편안'(지주회사 전환)이 국민연금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위원장 권종호 건국대 교수)는 24일 회의를 열어 동아제약의 분할계획 승인 및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키로 결정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동아제약 주식 9.39%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동아제약의 분할계획이 장기 주주가치 제고 기여 여부에 대해 불확실하다는 점과 핵심사업 부문의 비상장화로 인한 주주 가치 하락 우려 등을 고려했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동아제약은 회사를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자회사 사업 자회사 '동아에스티'로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박카스와 일반약 사업은 지주사 아래 비상장 동아제약에 맡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안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하지만 이 같은 동아제약의 기업 분할안과 관련해 찬반 논란이 거세다. 일각에서는 분할안이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편법 상속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반대의견 표명과 함께 의결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1-24, 15:47

기사제공 [인터넷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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