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먹을 수 있는 치료식(ready-to-use therapeutic food, RUTF)’과 함께 항생제를 사용할 때 중증의 급성 영양실조를 가진 어린아이들의 회복률 및 사망률을 유의하게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교와 말라위 말라위대학교의 인디 트레한 박사팀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1월 31자 온라인판에 이같은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몇몇 연구들이 중중의 영양실조를 가진 소아의 경우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감염률을 확인해주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러한 소견은 입원뿐만 아니라 외래에서 치료 받는 소아들에서까지 항생제 사용을 권고하는 치료 지침으로 이어졌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지침은 전문가들의 의견에 기반을 둔 것으로, 임상시험에서 직접 입증된 바는 없었다”고 했다.
또 연구팀은 “관찰 데이터는 입맛이 좋고 임상적으로 패혈증의 징후가 없는 소아 등 단순한 중증 급성 영양실조를 가진 소아의 경우 항생제가 불필요하고 심지어 해롭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는 아프리카 말라위의 농촌 지역에서 단백질결핍성 영양실조(kwashiorkor)나 소모증(marasmus)의 증거를 가진 6-59개월 연령의 소아가 등록됐는데, 이들은 무작위로 나뉘어 7일간의 치료기간 동안 RUTF와 함께 추가로 아목시실린(amoxicillin)이나 세프디니르(cefdinir) 또는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2,767명의 소아 가운데 아목시실린(relative risk 1.32)과 세프디니르(relative risk 1.64)는 위약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회복률을 보여주었다.
또한 위약에 비해 아목시실린(relative risk 1.55)과 세프디니르(relative risk 1.80)를 투여한 소아들은 사망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낮았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이 연구에 등록된 소아의 88.3%가 중증의 급성 영양실조에서 회복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복률이나 사망률의 측면에서 세프디니르에 대한 아목시실린의 통계적인 장점은 없었다고 했다.
연구팀은 “우리의 결과는 외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단순한 중증 급성 영양실조를 가진 소아들이 심각한 세균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영양 치료의 일환으로 항생제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런 소아들에서 일반적인 항생제 사용의 장기적인 결과를 평가하고, 특별히 위험이 높은 표적 집단을 보다 잘 규정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결론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1-31,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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