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주사제로 개발된 흔한 당뇨병 약물이 뇌졸중에서 극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는 소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GAMES(Glyburide Advantage in Malignant Edema and Stroke)이라는 이름의 이 연구는 비록 뇌졸중 볼륨이 큰 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지만, 비슷한 손상을 가진 환자들의 사망률이 80%였던 것에 비해 이 연구의 사망률은 10%에 불과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예일대학교 신경과의 켈빈 N. 세스 박사는 “우리는 tPA가 출현한 이래로 이번 치료법이 급성 뇌졸중의 가장 흥미로운 방법일 것으로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에 대한 공로로 세스 박사팀은 국제뇌졸중학술대회(ISC) 2013에서 Robert G. Siekert New Investigator Award in Stroke를 수상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2월 6일 ISC 2013에서 발표됐다.
그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MRI에서 82 mL 이상으로 뇌졸중 볼륨이 큰 뇌졸중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환자들은 부종과 불량한 예후로 위험이 아주 높았다. 세스 박사는 “이런 환자들은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모든 연구에서는 배제되는데, 우리는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그들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1세였으며, 증상 발생 10시간 내에 약물을 투여하기 시작했다. 이들 중 9명이 tPA를 받았으나, 혈관 폐색이 너무 컸기 있었기 때문에 항상 효과적이지는 못했다.
모든 환자들은 정맥주사로 글리부리드(glyburide)를 투여했으며, 같은 약물을 72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주입했다.
글리부리드는 설포닐유레아계 약물로, NC(Ca-ATP) 채널을 차단한다. 이 채널은 신경혈관계의 모든 구성성분에 발현되며 SUR1 수용체에 의해서 조절되는 데, 뇌졸중 이후 부종의 형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리부리드 경구약물은 수십년 동안 사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레메디 파마수티컬스社에 의해서 개발되고 특허를 받은 정맥주사제(RP-1127)를 사용했다.
세스 박사에 따르면 이 약물은 뇌졸중 사용을 위해 정맥내로 전달돼야 한다. 약물이 일정한 농도로 뇌 내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24시간, 48시간, 72시간 째 MRI 스캔을 시행하고, 당 수치를 면밀하게 감시했으며, 기능적 예후에 대해서 Modified Rankin Scale 점수를 평가했다.
그 결과 2명의 환자에서만 악성 부종이 발생했으며, 1명의 환자만이 30일째 사망했다. 사망한 환자는 젊은 남성이었는데, 이 환자는 경동맥 절개를 했고 뇌경색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차 뇌경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환자들에서 사망률은 대개 60-80%라고 세스 박사는 지적했다.
사망한 남성을 포함해서 2명의 환자만이 부종을 관리하기 위해 감압 개두술을 받았다.
기능적 예후를 평가했을 때 대상 환자의 90%에서 90일 Modified Rankin Scale 점수가 4 미만이었고, 40%에서 3미만의 점수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단히 고무적이다. 연구팀은 즉각적으로 이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50명의 환자들 대상으로 하는 이중맹검 위약대조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2-19,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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