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 단계로 개발중인 니코틴 백신이 뇌에 이르러 니코틴 아세틸콜린 수용체(nAChRs)와 결합하는 니코틴의 양을 줄여 흡연과 흡연 욕구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교 정신과 및 진단방사선과의 이리나 에스터리스 박사는 “이 백신이 금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그러나 기존의 약물치료 및 심리치료의 보조적 수단 정도로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니코틴 백신은 메릴랜드 록빌에 위치한 네이비 바이오파마수티컬스社에 의해서 NicVAX라는 상품명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제품은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과 관련된 니코틴의 화학유도체를 포함하고 있다. 니코틴 항체 복합체는 너무 커서 혈뇌관문을 통과할 수 없다.
NicVAX에 대한 최신 연구는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2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는데, 여기에는 하루에 평균 19개비 정도의 흡연을 했던 흡연자 11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평균 10년 동안 흡연을 했으며, 니코틴 의존증 기준에 부합했다. 이들은 니코틴 백신을 4주 간격으로 400μg씩 4회 투여했다.
대상자들은 니코틴 백신 투여 전과 후에 단일 광자방출 컴퓨터단층촬영(SPECT)을 받았다.
대상자들은 매번 SPECT 스캔이 있기 전 5일 동안 금연을 하도록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모든 대상자들이 성공하지는 못했다.
에스터리스 박사팀은 니코틴 백신이 nAChRs과 결합하는 니코틴을 12.5% 감소시켰다고 보고했다. 이는 백신 접종 후 뇌로 들어가는 니코틴의 양을 23.6% 감소시키는 정도였다.
에스터리스 박사는 “이 정도는 흡연의 보상적 특성의 일부를 감소시키기에 충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 개시당시부터 백신을 다 맞았을 때까지 대상자들은 담배 사용을 40% 줄였으며, 흡연 욕구가 유의하게 줄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미국정신과학회는 2011년에 보고된 그 백신의 3상 연구가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보여준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 백신이 위약보다 더 효과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와 국립약물남용연구소 등의 후원을 받았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2-27,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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