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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산제 폐렴 위험 높여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에 사용하는 제산제가 폐렴 위험을 높인다는 네덜란드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 판이 3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네덜란드 네이메겐의 라드바우드 대학 연구진이 7년간 36만4천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제산제는 폐렴에 걸릴 위험을 27% 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 조사대상 36만4천 명 중 5천551명이 폐렴에 걸렸고 이중 477명은 제산제를 복용하던 기간이나 복용한 후에 폐렴에 걸렸다.
영국에서 매년 병원을 찾는 환자 20명 중 1명 꼴로 속쓰림을 호소하며 이들 중 상당수는 위산 과다를 완화하기 위해 제산제를 처방받는다.
제산제는 주로 50명 당 1명 꼴로 겪고 있는 위식도 역류 같은 위장질환 치료에 사용되지만 심한 소화불량에도 처방돼 프로톤 펌프억제제(PPI)나 H2-수용체 길항제 계열 등의 제산제 시장은 연간 70억 파운드(한화 14조 원)규모에 달한다.
제산제 사용에 따른 폐렴 위험은 보통 산에 의해 죽는 위장 내 박테리아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팀은 제산제가 매우 효과적이지만 위험도 따른다며 "제산제를 사용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신중히 사용해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제산제를 갖고 다니면서 증세가 없을 때도 사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증세가 나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만큼 필요할 때만 제산제를 사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5-01-0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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