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요법을 받은 적 없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맞춤식 펩타이드 백신이 덱사메타손과 함께 투여됐을 때 덱사메타손 단독 치료보다 유의하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지케이의대의 다카히로 기무라 박사는 “여러 가지 백신들이 환자들의 개별적인 면역반응을 근거로 선택됐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개념이 기존의 면역반응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2상 시험 연구는 지난 16일 유럽비뇨기과학회 제28차 학술대회에서 종양학 분야의 가장 우수한 초록의 하나로 선정돼 상을 받기도 했다. 기무라 박사는 “덱사메타손은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항종양 활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글루코코르티코이드”라고 밝혔다.
또 “펩타이드 백신들은 수지상세포와 같은 항원제시 세포에 의해서 인식된다”고 했다. 이런 항원제시 세포는 환자의 혈액 중에 존재하는 기존의 종양 항원들에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 전구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제시되는 종양 항원들의 특성이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펩타이드 백신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무라 박사팀은 사람백혈구항원(HLA) A02 또는 A24, A3를 가진 초기 단계의 전립선암 환자 71명을 분석했다.
초기 단계의 전립선암은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수치가 10 ng/mL 미만으로 규정됐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쪽에는 하루에 덱사메타손 1mg을 투여하고 다른 쪽에는 맞춤식 백신과 덱사메타손을 같이 투여했다. 환자들은 2주에 걸쳐서 피하로 여섯 번 투여했다.
그 결과 PSA 반응은 첫 접종 후 백신 투여 그룹과 덱사메타손 단독 투여 그룹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백신 그룹에서 PSA 실패(PSA failure)에 도달하는 시간이 유의하게 더 길었다.
기무라 박사는 이러한 소견이 “우리의 펩타이드 백신이 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각한 부작용은 두 그룹에서 보고되지 않았으나, 백신 투여 그룹에서 주사 부위 반응과 가려움증을 가진 환자들이 더 많았다고 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3-22,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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