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을 한 적 없는 사람들보다 흡연을 하는 사람들에서 결장암 수술 후 생존 가능성이 적고 3년 재발률이 높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결장암 수술을 받은 약 2,000명의 환자 중 흡연을 한 적 없는 사람의 74%가 3년 후에 암이 발견되지 않았던 반면 흡연자에서는 그 수치가 70%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국 프레드 허치슨 암연구소의 아만다 필립스 박사는 “이같은 연구 결과는 사람들이 왜 금연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또 다른 이유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암학회(ACS)에 따르면 담배에 함유된 특정 성분들이 사람들의 타액으로 녹아들어가 결장암 및 기타 암을 유발할 수 있다. ACS는 2013년 미국에서 약 10만2,500명이 결장암 및 직장암으로 진단받고, 4만 명 이상이 그 병으로 사망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필립스 박사팀은 이전에도 결장암을 가진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보다 어떤 원인, 특히 암으로 인해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흡연이 결장암 재발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보다 면밀한 관찰을 원했다. 이번에 시행한 연구에서 필립스 박사팀은 2004년과 2005년 사이에 결장암 수술을 받았고 추가적으로 치료를 받기 전의 시점에서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를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931명이 흡연을 한 적 없다고 응답했고 1,028명이 일생 중 적어도 10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웠다고 응답했다. 필립스 박사팀은 흡연을 했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3년 내에 사망하거나 암 재발이 있을 가능성이 23%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차이는 그 환자들이 결장암으로 진단받는 시점에서 흡연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140명에서 훨씬 더 현저했다. 그들이 흡연을 한 적 없는 없다고 밝힌 사람들보다 암이 재발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47% 더 높았던 것이다. 필립스 박사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우리는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예후가 더 불량함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구팀은 흡연이 특정한 유전적 패턴을 가진 종양이 있는 환자들에서 예후를 더 악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가령 KRAS 변이에 양성인 종양은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에서 유의하게 더 나쁜 예후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4월 1일자에 게재됐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4-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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