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말기에 이부프로펜(ibuprofen)이나 디클로페낙(diclofenac)을 사용할 경우 산모에서는 출혈 위험이, 소아에서는 천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의 카테리나 네즈발로바-헨릭슨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와 이전 연구들의 결과를 고려할 때 임신 제3사분기 중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의 사용은 금기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즈발로바-헨릭슨 박사는 제2삼분기에서도 NSAIDs의 사용이 제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2삼분기 중 이부프로펜 및 디클로페낙의 사용과 저체중 사이의 유의한 연관성과 소아의 천식 연관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중 NSAIDs에 관한 이전의 연구들은 초기 사용과 그룹으로서 NSAIDs의 영향에 초점이 두어졌다. 따라서 임신 예후에 대한 개별적인 NSAIDs의 영향에 대해서, 특히 임신 후기 때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은 것이 알려지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이번 새 분석을 위해 전향적인 Norwegian Mother and Child Cohort Study와 The Medical Birth Registry of Norway를 이용해서 임신 예후 및 합병증에 대해서 이부프로펜, 디클로페낙, 나프록센, 피록시캄 등 4개 약제의 개별적인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총 9만417명의 임신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는데, 그 중 6,511명이 NSAIDs에 노출돼 있었다. 연구팀은 “임신 28주째부터 NSAIDs의 사용이 본질적으로 금기여야 한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1.3%가 제3삼분기 중에 4개의 NSAIDs 가운데 하나를 사용했다고 BJOG 온라인판 3월 14일자에 보고했다.
다행스럽게도 제1삼분기의 NSAIDs 사용과 노출되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을 때 생존율과 전체적인 선천성기형, 또는 구조적 심장결손율에서 전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물론 제1삼분기 이부프로펜의 사용과 구조적 심장결손율 사이에는 경계적인 연관성이 있기는 했다.
디클로페낙을 사용한 여성들은 제2 및 제3분기 때의 질 출혈과 분만후 출혈 가능성이 증가했다. 제2삼분기 중에 이부프로펜을 사용했을 때 저체중 출산의 위험이 70% 증가한 반면 제2삼분기 중에 디클로페낙을 사용했을 때는 저체중 출산 위험이 3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이부프로펜 및 디클로페낙과 관련된 저체중 출산 위험 증가는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기저의 염증질환 탓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제2삼분기 및 제3삼분기 중에 이부프로펜을 사용했을 때에는 또 18개월 연령의 소아에서 천식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제3삼분기 뿐만 아니라 제2삼분기에서도 NSAIDs를 사용했을 때 부정적인 임신 예후가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기저질환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산모의 병을 치료하지 않을 것이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4-17, 9:19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