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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로이드-베타(Aβ)에 대한 후보백신이 경증 및 중등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금까지 백신들에서 관찰됐던 심각한 부작용 문제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돼 주목을 끌고 있다. 더욱이 이 후보백신은 임상시험이 이루어진 모든 환자에서 특이적인 항체반응을 생성했다고 유나이티드 바이오메디컬社의 슈진 린 박사가 지난 19일 대만 타이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Alzheimer's Disease International(ADI)이 개최한 제28차 국제학술대회에서 보고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제1상 연구에서 이 백신은 인지기능 검사의 개선을 나타냈다. 세부 분석은 이 백신이 경증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노인 환자에서 가장 효과적임을 보여주었다. UB-311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백신은 특이적인 B세포 반응과 광범위한 T세포 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동물 모델에서 시행된 이전의 연구들은 유망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50세에서 80세에 이르는 19명의 대만인 환자들이 0주, 4주, 12주 째 근육내 주사를 통해서 그 백신 300μg을 투여했다. 이 환자들은 경증 또는 중등도의 증상을 가지고 있었다. 모든 환자들이 백신에 반응을 보였는데, 최고 항체 역가는 16주째(2.70 log10) 나타난 이후 떨어졌으나 0주에 비해 48주째(1.74 log10)에도 여전히 상승돼 있었다.
60세 이상으로 경증의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환자들에서 예비 유효성 데이터는 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Cognitive(ADAS-Cog), Alzheimer's Disease Cooperative Study-Clinical Global Impression of Change(ADCS-CGIC), Mini-Mental State Examination(MMSE) 등으로 측정했을 때 증상 개선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48주째 평가된 세부 그룹의 환자(6명)에서 연구 개시 당시에 비해 ADAS-Cog가 2.3포인트, ADCS-CGIC가 0.7포인트, MMSE가 0.5포인트 개선됐다. 중등도 증상을 가진 환자를 포함한 60세 이상의 환자들에서 ADAS-Cog에 대한 기능이 악화됐으며, 다른 2개의 검사에 대한 반응이 약간 개선됐을 뿐이다.
그러나 경증 증상을 가진 환자들에서는 ADAS-Cog가 1.3포인트, ADCS-CGIC가 0.2포인트 향상됐고, MMSE가 0.6포인트 악화됐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전형적으로 질병이 진행되면서 체중이 감소됐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 UB-311을 투여했을 때 체중의 안정화가 나타났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부위 압통을 제외하고 그 백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시험에서 탈락한 환자도 없었고, 수막뇌염과 일치하는 증상을 보인 환자도 없었으며, 심전도검사 또는 MRI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변화도 없었다.
한편 린 박사는 앞으로 진행할 제2상 위약대조 시험에는 양자방출단층촬영(PET)에서 아밀로이드 양성을 가진 60세 이상 노인 45명을 등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엔드포인트는 안전성과 내약성, 항체 반응률 및 역가, 인지 및 기능 점수의 변화, 아밀로이드 부담의 변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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