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오츠카 아메리카社가 시판하고 있는 톨밥탄(tolvaptan, 상품명 Samsca)의 사용을 제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심각하고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간손상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임상적으로 유의한 과혈량성 및 정상혈량성 저나트륨혈증을 치료하는 적응증을 가진 톨밥탄은 30일 이상 사용해서도 안 되고, 간경변과 같은 간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사용해서도 안 된다. 그런 환자들은 심각한 간손상을 일으켜 간이식이 필요하거나 또는 사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월 간손상 위험 증가를 경고한 FDA의 조치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또한 FDA는 간손상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의 경우 즉시 톨밥탄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고 의사들에게 당부했다.
의사들은 피로, 식욕부진, 오른쪽 상복부 불쾌감, 검은색 소변, 황달, 또는 간손상을 암시할 수 있는 다른 증상을 호소한 환자들의 경우 가능한 한 빨리 간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FDA가 지난 1월 밝힌 바 있다.
FDA는 약물 승인 당시 입원 상황에서 혈청 나트륨에 대한 신중한 감시를 받도록 하기 위해 톨밥탄에 박스형 경고문을 부착하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질환을 가진 환자 1,400명이 참여한 이중맹검 위약대조 시험을 근거로 이루어졌다.
이 시험에서 톨밥탄으로 치료받은 3명의 환자가 혈청빌리루빈 증가와 함께 심각한 혈청ALT의 증가를 나타냈다. 여기서 사용된 톨밥탄의 최대 1일 용량은 아침에 90mg, 오후에 30mg이었다.
이 정도의 용량은 저나트륨혈증으로 승인받은 최대 1일 용량 60mg을 초과하는 것이었다. 톨밥탄은 임상적으로 유의한 과혈량성 및 정상혈량성 저나트륨혈증을 가진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선택적 바소프레신 V2-수용체 길항제이다. 2009년 5월 약물이 승인된 이후부터 2013년 2월까지 미국의 외래 소매약국에서 약 1만6,000건의 처방이 4,500명의 환자들에게 이루어졌다. FDA는 “외래 소매약국을 통한 판매는 톨밥탄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는데, 이 기간 동안 41%는 소매가 아닌 약국에서 유통됐고 18%는 우편이나 전문약국에서 유통됐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5-02,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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