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후에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s)를 사용할 경우 출혈, 수혈, 재입원, 사망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후향적으로 수행된 이 대규모 연구는 수술 전후 기간에 SSRIs를 투여했을 때 불량한 예후가 생길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에는 미국의 병원 375곳에서 50만명 이상의 환자가 등록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앤드류 D. 아우어바흐 박사는 “지금까지 어떤 문제가 있음을 암시한 소규모 연구들이 있었으나, 제대로 입증되지는 못했다”면서 “이번 대규모 데이터세트를 통해서 우리는 SSRIs가 이러한 부작용 위험을 10% 가량 증가시킨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JAMA Internal Medicine 4월 2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가장 흔히 처방되는 약제 중에서 SSRIs가 특히 NSAIs 또는 와르파린과 함께 투여됐을 때 출혈 위험이 작지만 증가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위험은 약물의 항혈소판 영향 때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팀은 또 SSRIs가 보행 가능 환자에서 부정맥과 급사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연구팀은 SSRIs가 수술 환자에서 출혈 및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약물들이 관상동맥 우회술 및 정형외과 수술 과정에서 출혈 위험을 높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SSRIs의 수술 전후 사용이 불량한 수술 예후와 관련이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 주요 수술을 받은 53만416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했다. 이 연구를 통해 SSRIs를 투여한 환자와 투여하지 않은 환자의 예후를 비교한 것이다.
이 연구의 일차 예후 척도에는 입원사망률, 입원기간, 30일째 재입원, 출혈사고, 수혈, 심실부정맥의 발생률 등이 포함됐다. 전체 대상자 중 7만2,540명(13.7%)이 수술 전후에 SSRI를 투여했다.
가장 흔히 사용된 SSRI는 설트랄린(sertraline)이었으며,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 플루오세틴(fluoxetine), 파록세틴(paroxetine), 시탈로프람(citalopram), 플루복사민(fluvoxamine)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주요 연구 결과를 보면 SSRI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서 SSRIs를 투여한 환자들은 수술 전후에 전체 사망률(adjusted odds ratio 1.20)과 30일째 재입원(adjusted odds ratio 1.22), 출혈 가능성(adjusted odds ratio 1.09)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리의 결과는 SSRIs가 주요 수술 후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5-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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