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에 걸쳐 아편유사제를 고용량으로 투여할 경우 성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기간에 걸쳐 강력한 아편유사제로 요통 치료를 받은 남성들은 아편유사제를 투여하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발기부전 치료제나 테스토스테론 대체를 처방받을 가능성이 약 50% 높았다고 이 연구는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카이저건강연구소 및 직업환경독성연구소 가정의학과의 리처드 A. 데이요 박사가 주도했다. 그에 따르면 이 연구는 통증관리를 요하는 환자들에서 성기능장애가 임상적 의사결정의 하나가 돼야 한다는 사실을 의사들에게 환기시키는 장치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데이요 박사는 “만성적인 요통으로 장기간의 아편유사제 요법을 고려하는 남성들은 발기부전이 잠재적인 부작용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이것은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간 아편유사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서 성기능장애를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은 통증과 우울증을 줄일 수 있으며, 아마도 아편유사제 요구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이 연구는 Spine 5월 15일자에 게재됐다. 이 연구에는 1만1,327명의 남성들이 포함됐는데, 이들은 포틀랜드에 있는 카이저 퍼머넌트 노스웨스트(KPNW)에 등록된 요통 환자였으며, 평균 나이가 48.6세였다. 이들 중 909명이 2004년 요통으로 인덱스 방문 6개월 전이나 후에 발기부전 치료제(실데나필, 타달라필, 바데나필 등)나 테스토스테론 대체를 처방 받았다. 이런 처방은 아편유사제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용량이 높아질수록 늘어났다.
하루에 120 모르핀 등가(morphine-equivalents) 이상의 용량으로 장기간 아편유사제를 투여한 환자 가운데 19.3%가 또한 발기부전이나 테스토스테론 대체 처방을 받았다. 반대로 저용량으로 장기간 아편유사제를 투여한 환자 중 12.5%와 아편유사제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 중 6.7%가 이런 처방을 받았다.
연구팀은 60-69세 남성들이 18-29세 남성들보다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을 받을 가능성이14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울증과 동반질환, 벤조디아제핀과 같은 진정성 최면제도 남성들이 발기부전 처방을 받을 가능성을 증가시켰다.
연령과 동반질환을 조정한 분석에서는, 아편유사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아편유사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발기부전 치료제나 테스토스테론 대체를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비만과 흡연은 발기부전 처방의 가능성을 더 높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국가연구자원센터에서 후원을 받았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는 처방 아편유사제 판매량이 1999년과 2010년 사이에 4배 늘었다고 보고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5-20,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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