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색성폐질환(COPD)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2개의 약물이 심혈관 사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JAMA Internal Medicine 5월 21일자에 게재된 이 연구는 흡입용 장기작용성 베타-작용약과 장기작용성 항콜린제가 새로 처방됐을 때 이 약물들을 처방받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혈관 사고 위험을 31% 증가시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임상과학연구소(Institute for Clinical Sciences)의 안드레아 거손 박사팀은 온타리오주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검토하고, 5년 동안 COPD로 치료받은 66세 이상의 환자 19만1,000명 이상을 확인했다. 이 환자들 중 5만3,532명(28%)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이나 심부전, 허혈성뇌졸중, 심장부정맥 등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했다.
이번 분석을 위해서 모든 COPD 환자가 COPD가 아닌 환자와 비교됐다. 두 약물에 의한 심혈관 사고의 위험은 투약을 시작하고서 첫 2-3주 내에 가장 높은 듯했는데, 약물 사이에 차이는 없었다고 거손 박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개별적인 심혈관 엔드포인트들을 별도로 조사했을 때 ACS와 심부전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부정맥이나 뇌졸중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허혈성뇌졸중의 경우 새로운 장기작용성 항콜린제의 경우 보호효과가 관찰됐으나, 새로운 장기작용성 베타-작용약 처방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연구팀은 장기작용성 기관지확장제와 심혈관 사고 사이의 연관성이 POET-COPD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도 관찰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의 프리스코트 G. 우드러프 박사가 같은 호에 실린 연구 논평이 지적했던 것처럼, 다른 시험들과 분석들은 그렇지 않았다.
더욱이 그 약물들은 COPD 관리의 중추로서 간주되고 있다. 폐기능과 호흡곤란, 악화율, 삶의 질 등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다른 약제들은 COPD의 진행을 완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거손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약물의 종류와 상관없이 장기작용성 기관지확장제를 요하는 모든 COPD 환자를 신중하게 모니티할 필요가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5-22,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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