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실명이나 시각 관련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의대 부속 스케펜스 안(眼)연구소의 연구진은 전 세계적으로 실명 혹은 시각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 중 3분의 2가 여성이라고 밝혔다.
연구자인 일린 깁슨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러한 남녀간의 차이가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은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나이를 먹으면서 실명이나 시각 장애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개발도상국에서는 모든 연령대의 여성이 남성보다 시각 관련 질환에 더 많이 걸렸는데, 이는 여성이 눈 관리에 남성보다 소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주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야를 혼탁하게 하는 백내장은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여성은 남성보다 백내장에 걸린 비율이 더 높았지만 백내장 수술을 받는 비율은 남성보다 낮았다고 깁슨은 말했다.
눈의 감염질환인 트라코마와 안구건조증은 각막에 상처를 내고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 역시 남성보다는 여성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6-14,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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