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가 지난달 29일 진행성 혹은 수술 불가능한 흑색종 환자를 치료하는 약물로 타핀라(Tafinlar, 성분명 dabrafenib)와 메키니스트(Mekinist, 성분명 trametinib) 등 2개 제품을 동시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흑색종은 피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금년 미국에서 7만6,690명이 흑색종으로 진단되고 9,480명이 그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BRAF 억제제인 타핀라는 종양이 BRAF V600E 유전자 변이를 발현하는 흑색종 환자를 치료하는 용도로 승인 받았다. MEK 억제제인 메키니스트는 종양이 BRAF V600E 혹은 V600K 유전자 변이를 발현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용도로 승인 받았다. 피부에서 생기는 흑색종의 약 절반이 BRAF 유전자 변이를 지니고 있다. 타핀라와 메키니스트는 복합요법이 아니라 단독요법으로 허가 받았다.
FDA는 THxID BRAF 테스트라고 불리는 유전자 검사기기와 함께 승인을 취득했다. 이 동반 진단기기는 어떤 환자의 흑색종 세포가 BRAF 유전자에서 V600E 혹은 V600K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판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DA 관계자는 “질병의 생물학적 경로에 대한 이해의 진보로 타핀라와 메키니스트가 개발될 수 있었다”면서 “이 제품들은 지난 20년 동안 FDA가 전이성 흑색종 치료제로 승인했던 세 번째 및 네 번째 약물이다”고 밝혔다.
전이성 혹은 수술 불가능한 흑색종을 치료하는 약물로 젤보라프(Zelboraf, 성분명 vemurafenib)와 여보이(Yervoy, 성분명 ipilimumab)가 2011년 승인 받은 바 있다.
타핀라 및 메키니스트와 검사기기의 동반 승인은 제약 및 의료기기 파트너들의 합작품이다. THxID BRAF 검사기에 대한 FDA의 승인은 타핀라와 메키니스트의 승인을 뒷받침하는 임상 연구들의 데이터에 근거하고 있다. 환자의 흑색종 조직 샘플들이 수집되어 돌연변이를 받았던 것이다.
타핀라는 BRAF V600E 유전자 변이 양성 전이성 및 수술 불가능한 흑색종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연구됐다. 환자들은 무작위로 배치되어 타핀라 또는 화학요법제 다카르바진(dacarbazine)을 투여했다. 타핀라를 투여한 환자들에서 종양 증식이 지연됐으며, 다카르바진을 받은 환자보다 2.4개월 늦춰졌다.
타핀라를 투여한 환자들에서 보고된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피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위험 증가, 저혈압에 의해 복잡해질 수 있는 발열, 오한, 신부전, 혈당 상승 등이었다. 타핀라에 의한 가장 흔한 부작용은 과다각화증, 두통, 발열, 관절통, 비피부성 종양, 탈모, 수족증후군 등이었다.
메키니스트는 BRAF V600E 혹은 V600K 유전자 변이를 가진 전이성 혹은 수술 불가능한 환자 3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됐다. 환자들은 무작위로 배치되어 메키니스트 또는 화학요법을 받았다. 메키니스트를 받은 환자들은 종양 증식이 지연됐는데,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보다 3.3개월 늦춰졌다.
이전에 타핀라 또는 다른 BRAF 억제제를 받았던 환자들은 메키니스트에서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메키니스트를 받은 환자들에서 보고된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심부전, 폐렴, 피부감염, 시력상실 등이었다. 흔한 부작용은 발진, 설사, 말초부종, 여드름을 닮은 피부 뾰루지 등이었다.
가임여성들은 타핀라와 메키니스트가 태아에 해를 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타핀라와 메키니스트는 그락소스미스클리인社가 시판하고 있다. THxID BRAF Kit는 프랑스의 바이오메리우社가 제조하고 있다. 여보이는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社가, 젤보라프는 제넨테크社가 각각 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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